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24일로 예정된 윤석열 대통령과 당 지도부 사이의 만찬을 앞두고 윤 대통령과 독대를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채널A의 21일 저녁 단독보도 이후 여러 매체들의 확인보도에서 여당 고위관계자는 “한 대표가 24일 만찬 직전 윤 대통령과의 독대를 요청했다”고 말했다.
당초 이 만찬은 지난달 30일로 추진됐지만, 대통령실 측에서 “추석 민심을 살피겠다”며 일정을 미뤘고, 24일로 만찬이 연기된 바 있다. 24일 만찬에는 한 대표와 추경호 원내대표, 당 최고위원 등 주요 당직자들이 참석하며 대통령실에서는 정진석 비서실장과 성태윤 정책실장, 신원식 안보실장 등이 참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만찬에서 논의될 가장 핵심적 의제는 ‘의대증원’을 둘러싼 문제다. 앞서 한 대표는 ‘여야의정협의체’를 제안한 바 있고, 윤 대통령이 이 제안에 힘을 실어주길 기대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 대표의 요청이 받아들여지면, 지난 7월 전당대회 이후 대통령과의 첫 독대가 된다. 이 요청에 대해 아직 대통령실에서 회신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윤 대통령은 체코 방문을 마치고 22일 오전 6시께 서울공항으로 귀국했다. 한 대표는 지난 18일 윤 대통령 출국길과 이날 귀국길에 모두 나가 인사를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