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의 12.3 내란을 수사 중인 경찰 국가수사본부 특별수사단이 27일 오후 삼청동 대통령 안전가옥에 대한 압수수색에 나섰다. 서울 삼청동 소재 대통령 안전가옥에서 수사단 차량이 빠져나가는 모습. 이날 압수수색은 경호처의 거부로 집행되지 못했다. 2024.12.27. ⓒ뉴시스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비상계엄특별수사단이 삼청동에 있는 대통령 안가에 대해 압수수색에 나섰다. 삼청동 대통령 안가는 윤석열이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과 조지호 경찰청장, 김봉식 서울경찰청장을 불러 내란을 사전 모의한 곳이다.
경찰청 특수단은 20일 오후 삼청동 안가를 방문해 압수수색 영장을 제시했다. 아울러 대통령실을 방문해 경호처와 압수수색 집행과 관련한 협의에도 나섰다. 아울러 특수단은 안가와 함께 안가 CCTV 서버가 있는 대통령 경호처에 대해서도 압수수색에 나섰다. 특수단은 이번 압수수색에 대해 안가 내외부 CCTV 자료와 안가 내에 있는 비상계엄 관련 자료를 확보하기 위한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특수단은 지난 12월 27일에도 삼청동 안가에 대한 압수수색을 시도했지만, 경호처에서 거부해 집행에 실패한 바 있다.
한편, 특수단은 이번 압색영장은 새로 발부받은 게 아니라 지난 압수수색 시도 당시 발부받은 영장의 집행 기간이 남아있어 집행하게 된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