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근식 서울시교육감이 22일 서울 용산구 백범김구기념관에서 사회·교육계 인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2025년 서울교육 신년인사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서울시교육청 제공) 2025.1.22 ⓒ뉴스1
정근식 서울시교육감은 22일 “올해를 미래를 여는 창의와 공감의 협력교육을 실현하는 원년으로 삼겠다”고 밝혔다.
정 교육감은 이날 서울 용산구 백범김구기념관 컨벤션홀에서 열린 ‘2025년 서울교육 신년인사회’에서 올 한 해 서울교육의 목표를 전하며 이같은 포부를 밝혔다.
정 교육감은 우선 “앞으로의 미래는 어느 때보다도 예측하기 힘든 불확실성에 놓여 있다”며 “미래의 불확실성을 이겨내는 힘은 답이 정해진 문제 풀이 교육이 아닌 다양한 정답을 찾을 수 있는 창의와 공감의 협력교육을 통해서만 기를 수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정해진 답을 빨리 찾기 위한 경쟁교육으로는 창의와 공감의 역량을 키울 수 없다”며 “배타적이고 과도한 경쟁교육의 한계를 직시하고 경쟁과 협력의 새로운 균형을 찾아야 할 때다. 창의와 공감의 교육은 각자도생의 경쟁이 아닌 공동체와 함께하는 협력을 통해서만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정 교육감은 “희망찬 미래를 열기 위해 3가지 협력에 집중하겠다”며 “미래 역량을 함양하는 학생을 위한 협력, 자율과 자치가 있는 학교를 위한 협력, 서울교육을 위한 협력적 거버넌스”를 제시했다.
구체적으로 ‘미래 역량을 함양하는 학생을 위한 협력 교육’ 방안으로는 기초학력 보장과 교육 양극화 해소를 위한 서울지역학습진단성장센터를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가칭 수학과학융합교육센터를 통해 수학, 과학의 기초부터 심화까지 공부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방침이다.
‘자율과 자치가 있는 학교를 위한 협력’을 위해선 가칭 학교자치협의회를 통해 학교 구성원들이 서로 소통하고 협력할 수 있는 체제를 마련하고 지역사회와 긴밀히 협력하겠다는 계획이다.
끝으로 ‘협력적 거버넌스’와 관련해선 서울교육+플러스를 통해 학부모와 시민, 교사, 지역사회와의 소통과 협력이 원활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정 교육감은 “2025년 서울교육은 학생의 꿈, 교사의 긍지, 부모의 신뢰가 있는 미래를 여는 협력교육으로 교육공동체 모두가 행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