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수처, ‘윤 구속영장 친 날 술자리’ 악의적 보도에 당시 상황 공개

“한 시간가량 격려와 다짐 위한 자리, 직접 가져간 와인과 맥주는 처장·차장만 마셔”

오동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처장이 22일 경기 과천시 정부과천청사 공수처로 출근하며 취재진 앞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25.01.22. ⓒ뉴시스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윤석열 대통령 구속영장을 청구한 당일, 공수처장을 비롯한 간부들이 술자리를 가졌다’는 TV조선 단독 보도와 관련해, “음주를 위한 자리는 아니었다”고 반박했다.

공수처는 22일 언론 공지를 통해 저녁 식사가 이뤄진 당시 상황을 공개하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TV조선은 오동운 공수처장과 간부 등 5명이 와인과 맥주 등 반주를 곁들인 회식을 했다고 보도하며 “윤 대통령 구속영장 심사를 앞두고 부적절한 자리가 아니냐”는 익명의 법조계 의견을 전했다. 국민의힘 의원들은 해당 보도를 언급하며 윤 대통령을 수사 중인 공수처를 공격하기도 했다.

이와 관련, 공수처는 “1월 17일 저녁 6시 20분쯤 공수처 지휘부와 수사팀 일부 인원이 공수처 인근 식당에서 한 시간가량 저녁 식사를 했다”며 “이 자리에서 맥주 두 병과 탄산음료 등을 주문했고, 직접 가져간 와인과 맥주는 처장과 차장만 마셨을 뿐 수사팀원이 음주한 사실은 전혀 없다”고 설명했다.

또한 “이날 식사는 특정업무경비로 결제됐다”며, 당시 저녁 식사의 성격에 대해서도 “지휘부의 격려와 함께 영장 집행에 최선을 다하자는 다짐을 위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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