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김성훈·이광우 업무·개인 휴대전화 압수”

신체 주거지 압수수색 이어 경호처 압수수색 시도 중

경찰에 출석하는 김성훈 경호차장(왼쪽)과 이광우 경호본부장(오른쪽) ⓒ뉴시스

경찰이 김성훈 경호처 차장과 이광우 경호본부장의 업무용·개인용 휴대전화를 모두 압수해 확보했다. 이들의 주거지와 신체를 압수수색한 경찰은 경호처 사무실에 대해서도 압수수색을 시도하고 있다.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비상계엄특별수사단은 3일 오전 경찰청에서 수사 관련 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특수단 관계자는 “두 사람의 업무용 휴대폰과 개인 휴대폰은 현재 압수한 상황”이라며 “ 주거지에서 압수한 걸로 안다”고 설명했다. 이번 압수수색 영장은 지난 1월 24일 발부받았고, 이를 통해 김성훈 경호처 차장과 이광우 경호본부장에 대한 신체와 주거지 압수수색을 했고, 경호처 사무실 압수수색을 추가로 시도 중이라며 김성훈·이광우를 대상으로 한 압수색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덧붙였다.

하지만, 그동안 경호처 등에 대한 압수수색과 관련해 경호처가 계속 거부한 바 있어 이번에 압수수색에 응할지는 아직은 미지수다.

특수단 관계자는 김성훈·이광우 두 사람에 대한 구속영장을 검찰이 거부하면서 보완수사를 요구한 것에 대해 “기본적으로 범죄 혐의 소명돼 있고 필요에 따라서 다른 사람 문제도 엮여 있어서 우리입장에선 필요하다고 판단해서 영장을 신청한 것”이라며 “혐의 소명이 됐고, 증거인멸 우려가 있는 상황에서 다시 보완 수사를 요구한 건 유감”이라고 밝혔다. 특수단 관계자는 이어 “보완수사 후에 재신청 여부를 적극적으로 검토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특수단 관계자는 비상계엄 국무회의와 관련해 한덕수 총리와 일정을 조율하는 등 추가 소환조사도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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