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옥빈은 17일 자신의 SNS에 "삼가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는 글과 함께 국화꽃 사진을 올렸다.
김옥빈이 김새론의 이름을 언급한 것은 아니지만, 김새론의 비보가 전해진 뒤 올라온 글이라 이를 추모하기 위해 올린 것으로 보인다. 댓글에도 김새론의 비보를 추모하는 수많은 글들이 달린 상태다.
배우 김민체 역시 "영화 '동네사람들'에서 딸로 만나 너무 행복했던 시간. 그곳에서 편히 쉬기를"이라는 글을 올렸다. 그리고 김새론과 함께 등장했던 장면의 사진을 게시하기도 했다.
걸그룹 피에스타 출신 옐도 SNS에 "너무 슬퍼요. 몇 번 봤던 모습이 의리 있고 착한 친구로 남아있는데"라며 "오늘은 긴 밤이 될 것 같아요"라고 애도했다.
전 소속사 골드메달리스트는 "김새론씨의 안타까운 소식을 접하고 깊은 애도를 표한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빈다"라고 밝혔다.
팬들 역시 추모 성명문을 통해서 애도를 표했다. 여자 연예인 갤러리는 "김새론이 우리 곁을 떠났다는 비통한 소식을 접하며 깊은 슬픔과 안타까움을 금할 길이 없다"면서 추모했다.
팬들은 "어린 시절부터 연기에 대한 남다른 열정과 재능을 보여줬다. 스크린 속에서 빛나는 존재였다. 수많은 작품에서 깊이 있는 연기를 선보이며 관객들에게 감동을 전해줬으나 그녀가 걸어온 길은 결코 평탄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김새론은 자신의 과오를 인정하고 반성하며 다시 일어서기 위해 노력했지만, 그 과정에서 그가 감당해야 했던 비난과 여론의 외면은 인간적인 한계를 넘는 것이었다"고 덧붙여 말했다.
팬들은 "우리는 끝까지 김새론 배우를 기억하며 그녀가 우리에게 남긴 소중한 발자취를 지켜나가겠습니다"라고 밝혔다.
김새론은 지난 16일 오후 4시 54분쯤 성동구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향년 25세.
2001년 잡지 '앙팡' 아역 모델로 연예계 활동을 시작한 김새론은 2009년 영화 '여행자'로 배우의 길을 걷기 시작했다. 이후 영화 '아저씨'에 출연하며 얼굴을 알렸다. 그는 '도희야', 드라마 '내 마음이 들리니', '엄마가 뭐길래', '여왕의 교실' 등에 출연하며 활발히 활동했다.
하지만 2022년 5월 음주운전 교통사고를 내면서 활동을 중단했다. 최근까지 SNS 활동을 했고, 연예계에 복귀할 계획을 해왔던 것으로 알려져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393, 정신건강 상담전화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청소년 모바일 상담 '다 들어줄 개' 어플, 카카오톡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