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이 열린 18일 서울 마포구 서울서부지방법원에서 윤 대통령 지지자들이 시위를 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5.01.18. ⓒ뉴시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최근 폭력적 양태를 보이는 극우세력을 향해 “역사에 죄를 짓지 말라”고 경고했다.
이 대표는 6일 오전 자신의 SNS에 ‘대폭동 각오하라’는 탄핵반대 극우세력의 폭동 우려 기사를 공유하며 이같이 적었다.
윤석열 탄핵심판 선고를 앞두고 파면이 확실시 되자 극우세력은 헌법재판소와 재판관을 겨냥한 위협이 도를 넘고 있다. 경찰은 탄핵 선고기일에 인력을 총동원하는 갑호비상령 발동을 검토 중이다.
해당 글에서 이 대표는 “대한민국은 역사에 남을 평화혁명을 완수한 위대한 ‘대한국민’ 보유 국가”라며 “어떠한 폭력도 정의를 죽이지 못한다. 대한민국의 민도는 폭력에 좌우될 그런 수준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이어 ‘폭력은 일시적 결과를 가져올 수 있어도 영구적 평화를 가져오지 못한다. 단지 새로운 더 복잡한 문제들을 만들어낼 뿐’이라는 미국 인권운동가 마틴 루터 킹 목사의 말을 언급하며 “의견이 있으면 설득하라. 마음을 움직이라. 그것이 민주공화국의 원리이자 원칙”이라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폭력선동은 반드시 그 대가를 치를 것”이라며 “그런 방식으로는 결코 역사의 거대한 흐름을 거스를 수 없음을 명심하라”고 경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