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 “공군 전투기 오폭 사고 부상자 29명...중상 2명”

국방부 “민간인 15명, 군인 14명 부상”

6일 경기도 포천시 이동면 노곡리 공군 전투기 오폭 사고 현장에서 군 관계자 등이 대화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5.03.06. ⓒ뉴시스

공군 전투기의 포천 민가 오폭 사고로 인한 부상자가 15명이 아니라 29명으로 밝혀졌다.

7일 국방부는 브리핑을 통해 전날 벌어진 공군 전투기 민가 오폭 사고로 인한 부상자가 민간인 15명, 군인 14명 등 총 29명이라고 밝혔다.

국방부 관계자는 “현재 입원 치료 인원은 민간인 7명, 군인 2명이며 20명은 진료 후 귀가했다”며 “중상자는 민간인 2명”이라고 밝혔다. 전날 총 15명 수준이던 부상자가 늘어난 데 대해 “이명이나 두통 등이 추가 접수됐다”고 설명했다. 

국방부는 장관 직무대행을 본부장으로 하는 ‘국방부 사고대책본부’를 구성해 공군이 구성한 사고대책위 흡수통합했다.

김선호 국방장관 대행은 이날 사고대책위에서 “이번 사고로 피해를 입으신 지역 주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모든 역량을 집중해 피해복구 등 조속한 일상을 회복하시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철저한 조사를 통해 사고 원인을 명확히 규명하고 사고 재발 방지를 위해 필요한 조치와 대책을 철저히 강구하겠다”고 약속했다.

6일 오전 10시 4분 공군 KF-16 2기에서 MK-82 일반폭탄 8발이 경기도 포천시 이동면 노곡리 마을에 폭탄이 떨어졌다.

공군은 해당 사고를 조종사의 좌표 입력 실수에 의한 것이라고 밝혔으나 입력 실수가 정정되지 않은 것이나 2기의 전투기가 연이어 오폭한 이유 등이 밝혀지지 않았다.

한미 양국 군은 이날 경기 포천 승진과학화훈련장에서 2025년 자유의방패(FS) 연습을 앞두고 올해 첫 ‘연합합동 통합화력 실사격 훈련’을 실시했다. 이날 훈련엔 우리 공군의 F-35A·F-15K·KF-16·FA-50 등 전투기 13대가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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