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식 7일째’ 진보당 윤종오 “국민의힘은 윤석열에게 승복 입장 받아와라”

야5당 비상시국대회 발언 “승복 운운하기 전에 탄핵불복 선동부터 중단해야”

윤 원내대표는 17일 오후 광화문 앞에서 열린 야5당이 공동비상시국대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진보당 제공

윤석열 대통령 파면을 촉구하며 단식 7일째를 맞는 진보당 윤종오 원내대표가 “국민의힘은 윤석열에게 승복 입장을 받아오라”고 일갈했다.

윤 원내대표는 17일 오후 광화문 앞에서 열린 야5당이 공동비상시국대회에서 이같이 주장했다.

윤 원내대표는 민주당 김준혁·박수현·민형배 의원 등과 함께 이날로 천막 단식농성 7일째를 맞았다.

시국대회 발언에 나선 윤 원내대표는 “어제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헌재 판단 결과를 승복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며 “그런데 애초 탄핵불복 선동으로 국가혼란을 야기한 게 국민의힘 아니냐”고 반문했다.

이어 “권성동 대표가 직접 헌재를 찾아가 ‘윤석열 탄핵보다 다른 사건을 우선해라’며 대놓고 겁박했고, 마은혁 재판관 임명은 지금껏 국민의힘 반대에 막혀있다”면서 “윤석열이 탈옥하자마자, 국민의힘 의원 82명이 헌재로 달려가 ‘탄핵각하’ 탄원서를 제출하고. 벌써 일주일째 헌재 앞에서 탄핵 각하 릴레이 시위를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윤 원내대표는 “국민의힘은 거짓승복으로 국민을 기만하지 말고, 탄핵불복 선동부터 멈춰야 한다”면서 “헌재를 겁박하는 서천호·윤상현 의원을 제명하고, 극우선동에 나선 의원들을 징계하라”고 촉구했다.

또한 “마은혁 재판관 임명하여 9인 체제를 만들고, 무엇보다 탄핵불복의 장본인 윤석열에게 직접 승복 입장을 받아 와야 한다”며 “이 모든 행동은 거부하며 입으로만 내뱉는 거짓승복은 내란연장선일 뿐”이라고 역설했다.

윤 원내대표는 “탄핵가결도, 윤석열 체포도, 광화문 100만 광장도 무엇 하나 쉬운 것이 없었다”며 “우리가 조금만 방심하면 저들은 그 틈을 비집고 반전을 노렸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과 극우세력의 불복선동을 반드시 저지해야 한다”며 “탄핵은 반드시 인용될 것이지만 그 뒤로도 결코 저들에게 틈을 줘선 안 된다. 내란세력의 집요함에 맞서 우리는 더 크고 더 단단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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