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헌재 신속히 선고해야” 촉구...‘천막단식 8일’ 민형배 병원 이송

1인 시위 도중 사망한 당원 빈소 조문 예정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생각에 잠겨 있다. 2025.3.17 ⓒ뉴스1

천막에서 8일째 단식농성을 하던 민주당 민형배 의원이 건강 악화로 병원으로 이송되자 이재명 대표는 헌재의 신속한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를 촉구했다.

이 대표는 18일 오전 자신의 SNS에 민 의원의 병원 이송 사진과 함께 이 같은 주장을 적었다.

이 대표는 “단식 8일째인 민형배 의원이 쓰러져 병원으로 이송됐다. 쾌유를 빈다”며 “간밤에 몰아친 추위에, 광주 당원동지의 비보까지 접하셨을 것을 떠올리니 안타깝다”고 밝혔다.

이어 “헌재 선고가 납득할 만한 이유 없이 지연되며 많은 국민들께서 잠들지 못하고 계신다”면서 “해외에서도 대한민국의 혼란상을 불안한 시선으로 바라보고 있고 성장률도 폭락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 대표는 “헌재가 박성재 장관 탄핵심판 변론까지 시작하며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를 늦추고 있는 것을 어느 국민이 납득하실지 의문”이라며 “대통령 탄핵 최우선 심리를 말하던 헌재가 다른 사건 심리까지 시작하며 선고를 지연하는 것은 이해되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하루라도 빨리 국정 혼란을 끝내야 한다”며 “국민께서 풍찬노숙하지 않고 마음 편히 잠드실 수 있도록, 더 이상 곡기 끊는 분들, 목숨을 잃는 일이 나오지 않도록 신속한 파면선고를 요청드린다”고 촉구했다.

전날 광주에서는 윤 대통령 탄핵을 촉구하는 1인 시위를 하던 60대 민주당원이 사망하는 사고도 있었다. 광주 북구을지역위 운암3동 협의회장이던 고인의 빈소를 이 대표가 이날 조문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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