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자체기사 서울시, ‘시간제전문 어린이집’ 25개 전 자치구로 ‘확대’

서울시가 시간 단위로 이용할 수 있는 '시간제전문 어린이집'을 올해 25개 전 자치구로 확대한다.

서울시는 4월부터 기존 8개소에서 9개소를 추가해 총 17개소로 확대하고, 연내 총 25개소로 전면 확대한다고 20일 밝혔다.

'시간제전문 어린이집'은 갑자기 아픈 아이를 위한 병원 진료, 밀린 업무, 집안일, 재충전 등의 시간이 필요할 때 1시간 단위로 아이를 맡길 수 있어 양육자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형 시간제전문 어린이집'은 저출생 극복을 위한 '탄생응원 서울 프로젝트'의 하나로, 기존 어린이집의 유휴 공간을 활용해서 주중·낮 시간대에 시간 단위로(월 60시간 한도) 이용할 수 있는 시간제 보육 서비스다.

이용 가능한 연령대는 취학 전 모든 보육 연령대(6개월~7세 이하)의 아이들이다.

지난해 6월부터 8개 어린이집에서 시범운영을 시작했는데, 올해 3월 기준으로 현재까지 총 3,177건, 13,009시간의 이용실적을 기록했다.

서울시에 따르면 이용자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95% 이상의 높은 만족도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양육자들이 시간제보육을 이용한 사유 역시 다양했다. 이용 사유로는 운동, 가사 등 양육자 일상 시간 확보, 병원치료 업무처리 등 긴급상황 발생, 이용기관의 방학으로 인한 보육 공백, 전일제 어린이집 이용 전 미리 기관에 대한 적응 등이 있었다.

4월부터 신규로 운영하는 9개소는 ▲중구 신당동어린이집 ▲용산구 효창어린이집 ▲강북구 꿈나무어린이집 ▲노원구 향기어린이집 ▲서대문구 마미어린이집 ▲양천구 홍익어린이집 ▲강서구 구립숲속나라어린이집 ▲구로구 새날어린이집 ▲동작구 구립고은어린이집이다.

신규 운영 어린이집은 4월 1일부터 이용할 수 있다. 3월 21일부터 '서울시보육포털'(https://iseoul.seoul.go.kr)에서 예약 가능하다. 이용 요금은 시간당 2,000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