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 '고도를 기다리며' ⓒ연극 '고도를 기다리며' 포스터배우 신구와 박근형이 연극 '고도를 기다리며' 앙코르 무대에 오른다.
'고도를 기다리며' 제작사 ㈜파크컴퍼니는 24일 보도자료를 통해서 "신구와 박근형, 두 거장이 함께하는 마지막 연극 '고도를 기다리며'는 관객에게 깊은 울림과 감동을 선사할 단 한 번의 기회"라면서 이와 같은 소식을 전했다.
지난 2023년 12월 '고도를 기다리며'는 서울 국립극장에서 첫 선을 보인 후 2024년 전국 21개 도시 투어에서 102회 전석 매진을 기록했다.
지난해 큰 사랑을 받았던 신구, 박근형 배우의 '고도를 기다리며'는 이번 공연을 끝으로 막을 내린다.
아일랜드 출신의 극작가 사무엘 베케트가 쓴 2막의 부조리극 '고도를 기다리며'는 국도의 작은 나무 옆에서 '고도'를 기다리는 두 남자 블라디미르와 에스트라공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여기서 '고도'는 다양한 의미로 해석되지만, 두 캐릭터가 간절히 기다린다는 점에서 '기다림'이란 의미로 통용된다.
제작진에 따르면 신구, 박근형 배우는 지난 11일부터 본격적인 연습에 돌입했다. 두 배우는 최상의 무대를 선보이기 위해 열정적으로 연습에 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시즌부터 함께한 김학철(포조 역), 조달환(럭키 역), 이시목(소년 역) 등 기존 멤버가 그대로 출연한다.
공연은 오는 5월 9일부터 25일까지 국립극장 달오름극장에 오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