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 ‘굿모닝 홍콩’, 장국영 22주기 추모 ‘홍콩영화 특별상영회’ 개최

‘홍콩영화 특별상영회’, 장국영 기일인 4월 1일 진행

연극 '굿모닝 홍콩' ⓒ국립 정동극장 제공

홍콩을 대표하는 영화배우 '장국영'의 사망 22주기를 맞이해 국립 정동극장이 연극 '굿모닝 홍콩' 관람객 대상으로 홍콩영화 특별상영회를 개최한다.

연극 '굿모닝 홍콩'은 장국영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 '장사모' 회원들이 그를 추모하기 위해 기일에 맞춰 홍콩을 찾았다가 우연히 민주화 시위대를 만나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렸다.

국립 정동극장은 이번 홍콩영화 특별상영회에 대해 "연극 '굿모닝 홍콩'이 마침 장국영의 기일 4월 1일에 공연되는 만큼, 관객들과 함께 배우 장국영을 추모하고, 90년대 홍콩영화를 추억하고자 기획했다"고 밝혔다.

4월 1일에 연극 '굿모닝 홍콩'을 관람하는 사람은 연극을 관람하기 전에 홍콩 영화 한 편을 즐길 수 있다. 이번에 만나볼 홍콩 영화는 관객이 직접 선정한 것이다.

앞서 국립정동극장이 SNS 이벤트를 통해 장국영이 출연한 홍콩영화 '천녀유혼'과 '영웅본색'을 두고 투표를 진행한 결과, 최종적으로 '영웅본색'이 선정됐다. 장국영은 해당 영화에서 '송유걸' 역을 맡아 연기했다.

연극 '굿모닝 홍콩'을 연출한 최원종 연출가는 "'굿모닝 홍콩'은 단순한 90년대 홍콩 영화의 향수가 아니라, 우리가 잊고 있던 소중한 가치들을 다시 떠올릴 수 있도록 고민한 연극"이라고 소개하며 "(극 중) '천녀유혼', '영웅본색' 오마주 장면들은 좀 더 아날로그적으로 함께 유쾌하게 볼 수 있도록 했다"고 밝혔다.

이어 "중장년층인 장사모의 멤버들은 장난꾸러기 같은 모습으로, 홍콩과 우리나라 젊은이들의 모습은 자신과 세상에 대한 생각이 분명하고, 깊고, 아름다운 뜻을 가지고 살아가는 모습으로 그리고자 했다"고 덧붙여 말했다.

연극 '굿모닝 홍콩'은 지난 3월 3일 개막해 오는 4월 6일까지 국립 정동극장 세실에서 볼 수 있다.

'굿모닝 홍콩' 홍콩영화 특별상영회는 4월 1일 국립정동극장 세실에서 진행된다. 오후 5시에 영화 '영웅본색' 상영회(95분)가 시작되고, 이어서 오후 7시 30분에 연극 '굿모닝 홍콩'(110분)이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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