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방문한 김동연, 4·19기념탑 참배··· “미래세대와 함께 새로운 대한민국”

1박 2일 일정으로 충청권을 방문하고 있는 김동연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가 충북 청주 4·19 학생혁명기념탑을 찾아 참배했다. 김동연 후보는 “불법 계엄과 내란에 대항한 응원봉 혁명에 우리 청년들이 분연히 앞장섰다. 그런 뜻에서 모레 4.19 의거 기리는 마당에서 맨 먼저 이곳을 참배를 했다”며 “응원봉 혁명으로 계엄과 내란 종식에 앞장선 미래 세대와 함께 새로운 대한민국을 건설하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김동연 후보는 17일 충북 청주 4·19 학생혁명기념탑을 참배한 뒤 기자들을 만나 이같이 밝혔다. 김 후보는 “고향에 와서 정말 기쁘다. 가슴이 설렌다. 어제저녁에 제 고향인 충북 음성 형님 댁에서 밤에 잤고, 아침에 제가 지냈던 음성의 마을 둘러보고 또 산소에서 또 한 번 둘러보면서 먼저 가신 어른들 넋을 기리기도 했다. 또 청주로 넘어와서 이곳 충북에 오니 너무 좋다. 이곳 도청은 오래전에 공무원 생활 첫 출발을 했던 곳”이라며 충청과의 인연을 강조했다.

김 후보는 충청권 관련 공약도 제시했다. 김 후보는 우선 “당선이 된다면 바로 다음 날 세종시에서 대통령 근무와 집무를 할 수 있게 하겠다. 그곳에서는 이미 대통령 제2 집무실과 국무회의실이 마련돼 있고 제가 경제부총리 때 국무회의실을 이미 여러 번 쓴 경험이 있다”면서 “바로 와서 근무하겠다는 약속을 다시 한번 드린다”고 밝혔다.

김 후보는 이어 자신이 낸 ‘10개의 대기업 도시와 서울대 10개 만들기’ 공약과 관련해 충청권에 3개 대기업 도시와 서울대 3곳을 설립하겠다는 약속을 했다. 김 후보는 “지금 대한민국은 통합이 필요하다. 나라가 쪼개져 있다. 우리 충청권이야말로 나라 통합에 정말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는 곳이라고 생각한다. 세대 통합도 중요하고 또 계층 간 통합도 중요하지만, 또 지역 통합 역시 중요하다”며 “충청권이 대한민국 통합의 요체가 되고 중심이 되는 역할을 하는 데 최선을 다해서 헌신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 후보는 “저는 이 선거 경선 초기 또는 그 이전부터 저는 연초부터 그 세종시의 실질적인 행정수도뿐만이 아니라 실질적인 수도 천도까지도 이야기했다. 대통령실은 바로 선거 끝난 다음 날 옮겨서 근무할 수 있도록 하겠고 당연히 국회는 빠른 시간 내에 이전을 할 것이다. 동시에 대법원과 대검찰청과 같은 사법기관은 청주로 이전을 하는 것을 계획하고 있다”며 “행정부와 입법부는 세종시에 그리고 사법부 또 대검은 이곳 청주에 자리 잡는 명실상부한 충청권 수도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