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20주년을 맞이한 서울드라마어워즈에 출품된 쟁쟁한 작품들이 12개 트로피를 놓고 경쟁을 벌인다.
서울드라마어워즈는 11일 "20주년을 맞은 올해 작품 접수 결과 50개국(지역)에서 총 276편의 대표작들이 출품됐다"면서 "작년에 이어 올해도 전 대륙에서 참가해 국제 시상식의 위상을 공고히 하게 됐다"고 밝혔다.
서울드라마어워즈조직위원회에 따르면 넷플릭스, 애플TV+, 디즈니플러스 등 글로벌 OTT는 물론 ZDF Studios GmbH, STUDIOCANAL, TBS 등 각국 대표 방송사 및 제작사의 화제작들이 대거 출품됐다.
특히 아카데미・골든글로브・에미상의 노미네이트 및 수상작들도 포함돼 어느 해보다 경쟁이 치열할 전망이다.
국제경쟁 부문에서는 △게리 올드만 출연 작품인 '슬로 호시스 4'(애플TV+), △벤 스틸러의 독창적 연출과 강렬한 전개로 한국에도 마니아층을 불러온 '세브란스 단절2'(애플TV+), △인셀, 청소년 SNS 범죄 등 사회문제를 날카롭게 조명해 세계의 시청자로부터 공감과 지지를 받은 '소년의 시간'(넷플릭스), △국내 드라마 '굿닥터'의 리메이크 성공작으로 평가되는 태국의 'Good doctor'(트루 CJ 크리에이션즈) 등이 대상과 부문별(단막극/미니시리즈/장편) 각 1편의 수상작 자리를 놓고 경쟁한다.
K드라마 부문에도 국내외 사랑을 받은 화제작들이 출품됐다.
'폭싹 속았수다'(넷플릭스) '중증외상센터'(넷플릭스) '조명가게'(디즈니플러스) '옥씨부인전'(JTBC) '선의의 경쟁'(LG U+) '지옥에서 온 판사'(스튜디오 S) '이토록 친밀한 배신자'(MBC) '사랑한 후에 오는 것들'(쿠팡플레이) 등이다.
아이유, 박보검(폭싹 속았수다), 임지연(옥씨부인전), 주지훈(조명가게, 중증외상센터), 이혜리(선의의 경쟁), 사카구치 켄타로(사랑 후에 오는 것들/이별, 그 뒤에도), 허광한(정강 경찰서), 케이트 블란쳇(디스클레이머), 게리 올드만(슬로 호시스 4), 안나 토브(더 뉴스리더 3) 등 국내외 인기 배우들이 국제경쟁부문과 K드라마부문 연기자상을 두고 경쟁을 펼친다.
올해는 유럽의 아제르바이잔이 처음 출품에 참여했다.
제20회 서울드라마어워즈는 10월 2일 시상식(KBS홀/SBS TV, 유튜브 생중계)을 진행한다.
이어 10월 3~4일 이틀간 반포한강공원과 송파나루공원 일대에서 드라마 토크 콘서트, OST 콘서트, 드라마 체험관, 드라마 스트리트 등 다양한 행사도 진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