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38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는 특별한 감방이 지어졌습니다. ‘아방가르드 예술’을 이용해 고문하는 방이었습니다. 죄수를 움직이지 못하게 하고, 그가 어쩔 수 없이 바라볼 수밖에 없는 지점에 색채, 곡선, 원근법을 이용하여 정신착란을 야기할 수 있는 작품을 배치했습니다. 알퐁스 로랑치치의 작품으로, 프랑코와의 투쟁을 위해 만든 것이었지요. 예술과 고문의 만남. 유럽의 철학자 슬라보예 지젝이 ‘도무지 만날 수 없는 둘’의 만남으로 든 예입니다. 예술로 고문을 하다니! 살다보면 고문과 예술처럼 도무지 만날 수 없는 개념이 있습니다. 한옥과 서양예술도 그렇습니다. 그 차이가 주는 낙차가 너무 커서 사람을 당황하게 합니다. 도무지 어울리지 않는 만남이니까요. 그러나 여자와 남자는 금성과 화성만큼이나 다르다는 이도 있습니다. 결국 차이를 알아가면서 키워가는 것이 애정인지 모르겠습니다. 선과 악은 만날 수 없는 것이라고 내쳐두면, 세상은 결코 바뀔 수 없습니다. 도무지 만날 수 없을 것 같은 선과 악 사이에서만이 실천적 행위가 가능합니다. 서양예술을 제대로 이해하려면, 엉뚱하다고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전통한옥을 알아야 합니다. 전통한옥과 서양예술(서양건축) 간의 시차. 그 차이를 알면 서양예술을 쉽게 이해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서양예술을 이해하려면 먼저 한옥을 알아야 합니다. 독일의 미술사학자 한스 제들마이어는 건축을 예술의 중심이라고 했습니다. 건축을 통해야 예술을 이해할 수 있다는 의미지요. 건축이 중요한 이유입니다. 둘째 자연을 알아야 합니다. 한옥에 자연미가 있다고 하는데, 서양건축에도 자연미가 있을까. 있다면 한옥의 자연미와 어떻게 다를까. 궁금하지 않으세요? 셋째 예술적 감수성입니다. 우리 예술의 감수성을 이해하면, 서양인과의 차이를 알 수 있고, 그 차이를 통해서 서양예술을 단숨에 이해할 수 있습니다. 현대예술이 왜 이렇게 진행되고 있는지도 짐작할 수 있습니다. ‘한옥에서 시작합시다.’의 강의 목적은 뚜렷합니다. 서양미학과 예술을 이해하는 겁니다. 이를 위해 한국인과 한국인의 예술을 이해하는 겁니다. 거창하게 말씀드리면 ‘한옥을 통한 통합적 사유를 통해 더 많은 사람들이 전통과 세계를 이해하고 이를 현실에 이용하는 것’입니다.강사님은 한옥 전문가이자 건축미학을 오랫동안 연구해 온 이상현 한옥연구소장입니다. 아마 얼굴이나 저서를 보시면 누군지 단박에 알 수 있는 실력 있는 분이기도 합니다. 이상현 한옥연구소장 저서: 인문학 한옥에 살다, 깨져라 미학 유쾌하라 예술, 디자인의 새로운 상상 한옥, 그래서 한국인, 이야기를 따라가는 한옥여행, 한옥과 함께하는 세상여행, 즐거운 한옥읽기 즐거운 한옥짓기, 우리가 사는 한옥▶ 강좌 일정 : 7월 13일 / 매주 토요일 오전 11시 / 2H / 5주차 ▶ 장소 : 양재역 2번 출구 앞 동심빌딩 1층 강의실 ▶ 수강료 : 1기 5주차 강좌 수강 12만 원 (최소 정원 10명 / 최대 정원 20명) 10주차 전체강좌 수강 20만 원 ○ 입금: 신한은행 100 033 511040 ㈜ 이산아카데미▶ 담당자 직통: 070 4070 3215▶ 이메일 신청: minsoisan@gmail.com (강좌명/이름/연락처 필수입니다)▶ 수강신청서 작성 (우측 클릭) http://reurl.kr/20131D5ANI
한 걸음도 아름다지 않은 곳이 없더라 지난 봄 경복궁 답사에 이어 이번엔 영주답사입니다. 부석사와 소수서원, 무섬마을로 이어지는 당일 답사입니다. 지난 경복궁 강좌 수강생 다수가 1박 2일을 요구하셨으나 답사비용을 고려해서 당일치기로 결정했습니다. 버스 안에서 해설을 청해 듣기로 했습니다. 버스 한 대가 꽉 차게 모여서 갔으면 합니다. 답사를 안내하실 분은 서경원 한국건축 칼럼니스트입니다. 작년부터 서경원 강사님의 강의를 들은 분은 아실 것입니다. 재미있게도 말씀하시지만, 깊이 또한 두루 갖추신 실력자입니다. 일생을 사찰과 전통 집터를 놀이터 삼아 다니신 분이라 일반적인 문화해설과는 다른 답사 해설을 들으실 수 있습니다. 혹 TV 프로그램 ‘알쓸신잡’에서 소수서원 등의 고택을 설명하는 대목을 보셨다면, 서양 건축전문가의 관점과는 차별된 동양건축 전문가의 해설을 들을 기회이기도 합니다. 한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절, 부석사 “나는 무량수전 배흘림기둥에 기대서서 사무치는 고마움으로 이 아름다움의 뜻을 몇 번이고 자문자답했다.” 일찍이 최순우 선생이 영주 부석사를 두고 감탄한 글입니다. 의상대사와 선묘 낭자의 국경을 초월한 애틋한 사랑이 서린 곳이기도 하지요. 건축가들이 한국에서 가장 아름답다고 뽑은 사찰입니다. 범종각을 지나 안양루 누마루 밑을 통과하여 무량수전 앞마당에 서면 멀리 펼쳐진 소백산맥의 줄기들이 잔잔한 파도처럼 일렁입니다. 순간 깨달은 중생을 싣고 서방정토로 떠나는 반야용선을 타고 항해하는 느낌마저 듭니다. 그 자리에 직접 서보지 않은 사람은 결코 느낄 수 없는 황홀한 눈맛이죠. 무량수전은 가장 오래되었으면서 잘 지어진 목조 건축물이기도 합니다. 이번에 한국의 서원들과 함께 유네스코 잠재목록에 등재되었다고 하지요. 관련영상 보기 ; http://reurl.kr/204324F0PL 조선 최초의 사액서원, 소수서원한국건축은 주 건물을 중심으로 집합을 이룹니다. 개별 건물들은 주 건물을 중심으로 관계를 맺고 풀면서 일정한 위치와 지위를 부여받는데, 해당 건물 사용자의 신분에 따라 건물에도 사회규범에 따르는 위계질서가 존재합니다. 신분에 따라 건물의 규모나 위치 그리고 높낮이가 정해집니다. 마치 주인공을 중심으로 이야기가 전개되는 소설이나 영화를 닮았죠. 소수서원은 성리학의 비조 안향을 모신 문성공묘를 중심으로 펼쳐지는 한 편의 드라마입니다. 이번 달 한국의 서원들과 함께 유네스코 지정 문화재 잠정목록에 선정되었다고 합니다. 무엇이 맛난지 다음 주에 준비답사를 갈 예정입니다. 경험자의 제보 부탁드립니다. 정원 : 35명 / 답사비용 : 6만 원 (3인 동행은 5만 원) 수강신청서 작성(아래 파란 글자를 클릭하세요.) http://reurl.kr/1FA3030BSM ○ 입금 : 신한은행 100 033 511040/㈜이산아카데미○ 담당자 직통 : 070 4070 3215○ 이메일 신청 : minsoisan@gmail.com (강좌명/이름/연락처 필수입니다)
평생 역술인의 도움을 받은 경험이 딱 한 번 있습니다 20대 시절 전국을 뒤지며 다니던 방랑벽을 염려한 어머니가 한 도인에게 도움을 청했습니다. 도인은 이름과 사주를 풀이하더니 “그냥 놔둬라” 라고만 했답니다. 그래야 아들이 산다고. 세상에, 떠돌아야 잘 되는 팔자라니. 어쨌든 어머니는 그날 이후 내가 어디를 가던 더는 묻지 않았습니다 타로카드 모임을 소개하는데 사설이 길었습니다. 타로모임은 정색하고 앉아 점을 논하는 곳이 아닙니다. 삶과 인생의 지혜, 무엇보다 곤란한 이에게 용기와 치유를 선사하는 모임입니다. 아시겠지만 타로는 가까운 미래에 대한 예측과 변화에 대한 메시지입니다. 저는 가방에 78장의 타로카드를 지니고 다닙니다. 아카데미에서 개설한 타로(TAROT)강좌에서 배우는 족족 실전 연습을 했습니다. 기자들과 다른 반 수강생에게 타로상담을 해주었고, 입대를 앞둔 대학생과 고향친구의 열애대상에 대한 조언까지, 가끔 술자리에서 일순간 묵언이 이어지면 서양에선 ‘천사(펭귄)이 지나간다고’고 하지요? 저는 그때를 노려 타로카드를 꺼내놓습니다. 물론 완전 야매지요. 야매가 얼마나 무서운지는 겪어보면 압니다. 카드의 순번도 헛갈리는 저에게 타로리더님은 좋은 재능을 가졌다고 추켜세웁니다. 타로는 해석도 중요하지만 상대와 교감하며 이야기를 끌어내는 것이 더 중요한 자질이라면서요. 주저하지 않고 바로 자신감있게 이야기하며 상대를 주목하는 것까지. (태연하게 모르는 말도 잘한다는 ‘사짜’ 기질이 있다는 말로도 들리지요) 위로와 치유의 기능이 없었다면 서양에서 그 많은 시대를 풍미하진 못했겠지요. 물론 동양의 주역(周易)이 3천 년 넘는 시간동안 하늘의 운행과 사람의 도리를 쫓아온 것에 비하면 조족지혈이겠지만요. 수강생들의 열띤 호응으로 유연한 방장의 타로모임 2기를 개설합니다. 바로 타로카페를 창업한다던가, 길거리에 파라솔 치겠다는 건 무리고요, 이웃과 동료들의 삶의 무게를 함께 나누며 희망을 선사하고 푼 분들이 많아 오셨으면 좋겠습니다. 타로카드를 통해 연애의 기술을 배우겠다는 분들도 물론 환영합니다만, 인싸들은 굳이 타로카드 없이도 쭉 잘나가더라는 말씀도 아울러 드립니다. 강사님, 유연한 타로 리더에 대해선 굳이 많은 설명을 드리진 않겠습니다. 언론노출을 꺼리셔서 사진이나 이력을 세세히 적어드리진 않지만, 이 바닥에선 꽤 제대로 익히신 리더님이시고 각종 기업체의 행사에서도 믿고 맡기는 실력자입니다. 무엇보다 공부의 경험과 문화에 대한 이해가 해박합니다. 좀 생긴 젊은 미혼이지만, 타로와 결혼했다고 하니 누가 말리겠습니까. 이번 강좌는 수강정원이 차야 오픈하는 방식입니다. ○ 일정 : 5월 30일 목요일 오후 7시 ~ 9시. (10회 차 / 매주 목요일 모임)○ 장소 : 양재역 동심빌딩 1층 소강의실 (양재역 2번출구 코앞) ○ 정원 : 10명 (최소 정원 6명) ○ 수강료 : 20만 원 / 계좌는 정원 마감후 개별 공지해 드립니다. ○ 문의 및 전화신청 : 070 4070 3215 커리큘럼 보기 http://reurl.kr/1AB2EDBDFT수강신청서 작성 http://reurl.kr/1AB2EDBBXR
응시 / 길상호빨랫줄의 명태는배를 활짝 열어둔 채아직 가시 사이에 박혀있는 허기마저말려내고 있었네꾸덕꾸덕해진 눈동자를바람이 쌀쌀한 혀로 핥고 갈 때도결코 흔들리지 않았네꼬리지느러미에서 자라난 고드름맥박처럼 똑, 똑, 똑,굳은 몸을 떠나가고 있었네마루 위의 누런 고양이한 나절 미동도 없이자리를 지켰네빨랫줄을 올려다보는 동안고양이는 촉촉한 눈동자만 남았네허기를 버린 눈과 허기진 눈이서로를 응시하고 있는참 비린 한낮이었네 - 시집 「우리의 죄는 야옹」 중 길상호 시인의 시는 인터넷 검색을 해도 쉽게 찾아보실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 중견시인 중 시어(詩語)를 가장 섬세하고 치밀하게 구사하는 시어의 연금술사라고 할 수 있지요. 이번 강좌는 이론수업과 실습(합평)을 함께 진행합니다. 이론수업은 아래의 기본 커리큘럼 외에도 다양한 형태로 진행합니다. 몇 개의 인상적이었던 수업방식을 적자면 아래와 같습니다. ● 화단에 거꾸로 박힌 유리병을 보았다. 만약 유리병 안에 곤충이나 개구리가 있다면 저 유리병은 유리병이 아니라 유리관이 되지 않을까? 한 가지 더. 소주병은 꽃병이 된다. 휴발유와 시너를 넣으면 꽃병(화염병)이다. 그런데 정말 소주병에 꽃을 담아 던지는 ‘꽃병’ 삽화를 본 적 있는가? 용도의 변경에 따라 시적 환상은 얼마든 확장시킬 수 있다 ● 술은 ( 0000 )이다. 시적 소재로 활용할 빈칸을 채워보자. 불씨, 천상의 이슬, 또 한 사람. 나보다 더 큰 존재. 좋다. 그렇다면 술에 대한 착상을 상투적인 것 말고 새롭게 찾아보자. ● (종이컵을 나눠준 뒤) 살면서 가장 고통스러웠던 순간을 컵을 활용해 표현하자. 왜 그렇게 표현했는가? 그렇다면 다시 이 컵을 원상복구 시킬 방법을 생각해보자. 테이프로 막고 촛농으로 틀어막고, 밥알을 이겨 붙일 수 있다. 그러나 우리가 알고 있는 것 같이 아무리 손질을 해도 원래의 상처를 완전히 없앨 순 없다. 삶의 상처와 비슷하다. 다만 이 상처는 시간에 따라 더 커지거나 구멍의 주변이 더 허물어지는 등 늘 다른 방식으로 나타날 수 있다. 이 과정을 시적 이미지로 표현해보자. 매니저로 10주간 청강한 경험에 따르면 시가 익숙하지 않은 분도, 시를 오래 써왔지만 홀로 즐기셨던 분, 그리고 언제부터인가 자신의 시가 ‘그게 그것 같은’ 비슷한 방식으로 전개되고 있는 답답증을 가지신 분들 모두에게 유익합니다. 지난 강좌에는 이미 등단하신 분들도 초심을 얻기 위해 이 수업을 수강하시더군요. 오랫동안 시를 써왔고 벗들에게도 좋은 평가를 받은 분도 자신의 큰 단점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자신의 틀을 과감히 깨지 않으면 10주 동안 근본적인 시의 변화가 일어나지 않을 수 있습니다. 반대로 시를 자주 접하지 않았지만 착상과 토양이 좋은 경우엔 시어에 익숙해지면 매우 독창적인 작품을 내기도 합니다. 수강신청서 작성하기 (우측 클릭) http://reurl.kr/1AB2EDB7RQ커리큘럼 확인하기 http://reurl.kr/1AB2EDB3ER길상호 시인이 걸어온 길과 작품세계 보기 http://reurl.kr/13023D21JD 〇 일정 : 2019년 5월 23일 (목) 오후 7시 30분~ 9시 30분 / 10주차 〇 수강정원 : 최소 7명 최대 10명 (최소 정원이 차지 않으면 개강은 자동 연장합니다) 〇 장소: 양재역 동심빌딩 1층 강의실 (양재역 2번 출구에서 코 앞)〇 수강료: 22만 원 ○ 입금: 신한은행 100 033 511040/㈜이산아카데미○ 담당자 직통: 070 4070 3215○ 이메일 신청: minsoisan@gmail.com (강좌명/이름/연락처 필수입니다.)
다빈치, 미켈란젤로, 라파엘로 등 르네상스 천재 예술가들의 삶과 그림을 맛보는 강력한 체험강좌입니다. 르네상스의 기적이라고 칭송받는 천재화가들의 작품에는 화가 내면의 감정과 시각이 풍성하게 녹아있습니다. 그 아름다움의 진경에 접근하는 방법 중 하나로 우린 천천히 암호처럼 숨겨진 그림 속 키워드를 찾아내고, 맥락을 발견해 갑니다. 그리고 시대적 맥락과 화가의 개인사를 접맥시키면 놀라운 감흥을 누릴 수 있습니다. 그림을 적극적으로 살피고 관찰하는 훈련은 미술에 대한 안목 뿐 아니라 일상의 재발견으로 이어지기도 하지요. 미국 의학전문지는 적극적인 미술관찰 훈련을 받은 의사들은 환자와의 공감능력, 종합적 진단능력이 더 뛰어나다고 발표했는데, 일리있는 이야기입니다. ■ 강의방식 우선 강사로부터 작품과 화가, 당시 시대상과 작가의 러브 스토리 등을 인문학 강의로 들은 후 ▶미술 작품을 관련 음악과 함께 여유 있게 감상. ▶작품 감상 후 대화는 ‘하브루타(havruta) 방식으로 진행. (하브루타는 유대인의 전통적인 토론식 수업방법) ▶서로의 의견을 경청하고 자신의 감정과 생각을 그대로 표현합니다. 정해진 답은 없고 자신의 느낌이 가장 중요합니다. ■ 강사 : 김지환 주말반은 폐강했습니다. 이 점 착오없으시길 바랍니다. ■ 수강신청서 작성 (아래 문자 클릭) http://reurl.kr/19C2BDA2NJ〇 장소 : 양재역 동심빌딩 1층 강의실 (양재역 2번 출구에서 코 앞)〇 수강정원 : 20명 〇 수강료 : 8만 원 (시간당 1만 원) ○ 입금 : 신한은행 100 033 511040 / ㈜이산아카데미○ 담당자 직통 : 070 4070 3215○ 이메일 신청 : minsoisan@gmail.com (이름/ 연락처 필수입니다.)■ 커리큘럼 1주> 거인과 가까이 지내라. 그리고 그의 어깨 위에서 시작하라. ㅡ라파엘로 & 레오나르도 다빈치 2주> 가장 높은 곳에서 멀리 바라보라. 그러나 너무 높이 올라가면 위험하다.ㅡ 미켈란젤로 & 라파엘로 3주> 하나를 잘하는 인간이 되라. 다 잘하면 신의 질투를 받는다.ㅡ 레오나르도 다빈치 & 미켈란젤로 4주> 고수의 아이디어를 훔쳐라. 그러나 반드시 나다운 것으로 창조하라ㅡ 피카소 & 라파엘로
서양 미술사, 이번 기회에 모두 섭렵하자구요 그림 공부방법에도 여러가지가 있지요. 책을 보고 미술관을 들러 다시 책을 보며 공부하는 열성가가 있는가 하면, 대학에서 수업 듣듯 미술사의 계보와 특징을 달달 외워 아는 척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제 생각에 가장 좋은 방법은 미술을 원리적으로 설명해 넘기 어려운 관문을 쉽게 넘어갈 수 있도록 손을 잡아주는 길잡이와 함께 공부하는 것입니다. 이번 강좌는 너무나 넓고 다양해 감히 통사적으로 접근하기 어렵다는 서양미술사를 올 여름과 가을 동안 모두 섭렵하는 '서양미술사 강좌' 입니다. 독자분의 요청으로 4주 단기강좌로 끊어서 진행합니다. 우리말 설명을 들어도 도대체 이해할 수 없는 미술사조와 특색. 서양미술을 온전히 이해하기 위해선 한 두명의 유명 화가 그림만으론 무척 어렵습니다. 선동기 강사 역시 그랬답니다. 네덜란드계 회사를 다니며 시간이 날 때마다 박물관과 미술관을 전전했지만 도무지 이해할 수 없었다지요. 왜냐면 서양미술의 변화에는 당대의 철학과 지배적인 문화경향이 굳건한 토대로 작동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는 자신과 같은 완전한 초심자들에게 서양미술을 보는 ‘눈’을 갖게 하기 위해 공부했고, 열린 눈으로 그림을 이해하는 그림감상의 길을 찾았습니다. 이제는 『처음 만나는 그림』 『나를 위한 하루 그림』 『그림 속 소녀의 웃음이 내 마음에』 등의 대중서를 내며 베스트셀러의 반열에 진입한 명품 강사가 되었습니다. 네이버 파워블러그 ‘레스카페’의 주인장이라 서양미술에 관심 있는 독자들께는 익숙한 이름이죠. 이번 강좌의 특징은 서양 미술사조를 모두 이해할 수 있는 원리를 통해 그림을 보는 안목을 키우는 강좌입니다. 선사시대부터 현대까지의 미술사를 모두 살펴봅니다. 8주 동안 매주 토요일마다 열립니다. 책을 봐도 이해되지 않았던 분들은 이 강좌를 놓치지 말세요. ○ 일정 : 2부 : 9월 28일(토) ~ 10월 19일(토) 4주간 매주 토요일 2시 ~ 4시(2h) / 8만 원 ○ 장소 : 양재역 동심빌딩 강의실 ○ 수강료 : 8만 원/ 신한은행 100 033 511040 ㈜ 이산아카데미 수강신청서 작성 (아래 클릭) http://reurl.kr/2C83EB1AOX ○ 담당자 직통 : 070 4070 3215○ 이메일 신청 : minsoisan@gmail.com (이름/연락처 필수입니다)
시(詩)를 잘 몰라도 충분히 즐길 수 있는 시가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황지우, 천상병, 김용택, 윤동주, 안도현과 같은 분이지요. 그런데 막상 시를 더 즐기기 위해 더 깊이 들어갔다가 당황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무슨 뜻인지 몰라 아리송한 경우지요. 시인들은 지나치게 직관적으로 단박에 읽히는 시보다는 오래 씹어 음미했을 때 발견하게 되는 심리적 코드, 그 내밀함을 숨겨두는 경우가 많습니다. 음미한 끝에 발견한 비밀스럽고 무의식적인 표현의 깊이를 느끼면 저도 모르게 ‘참, 좋다’며 곱씹곤 합니다.이번 강좌는 시인들의 마음을 추적하고 더불어 내 마음을 들여다보며 시를 감상합니다. 우리 문화유산도 그렇지만, 문학예술 또한 아는 만큼 보인다고 하지요. 시에는 생각지도 못한 섬세한 심리적 질료가 가득 차있습니다. 이를 살펴 발견하는 것도 큰 기쁨이지만, 시를 풍부한 시각으로 즐길 수 있다는 점이 이번 강좌의 큰 강점입니다. 초심자든 오랫동안 시 읽기를 해온 분이든, 이미 등단해서 시창작을 하고 있지만 더 풍부한 자신만의 재료를 찾고, 창작에 활용하려는 분 모두에게 추천합니다. 강사님은 이런 작업에는 더 할 나위 없이 훌륭한 인도자이십니다. 김점용 시인은 통영에서 시를 쓰고 강의를 하고 있지만, 이산아카데미이 취지에 선뜻 동의해 주셨습니다. 강사료 보다 오가는 교통비용이 더 많이 들 것 같다는 우려의 말씀에 ‘시야말로 가장 반자본적인 문학’이라며 주말 연강을 자처하셨습니다. 많은 분들의 호응을 기대합니다. ○ 일정 : 4월 27일 (토)부터 매주 토요일 오후 3시 (2시간) 10주차 ○ 장소 : 양재동 동심빌딩 1층 강의실 ○ 수강료 : 15만 원 / 4월 22일까지 입금 입금 : 신한은행 100 033 511040 / ㈜이산아카데미○ 수강신청서 작성 (아래 클릭) http://reurl.kr/19429E7DKI○ 문의 : 070 4070 3215○ 이메일 신청 : minsoisan@gmail.com (이름/ 연락처 필수입니다.)○ 커리큘럼 ○ 강사 : 김점용 시인 (현) '문예바다' 주간 서울시립대 박사(현대시), 1997년 '문학과사회'로 등단, 서울시립대 교수, 일본 오사카시립대학, 게이오대학 방문교수 저서 : '메롱메롱 은주','오늘 밤 잠들 곳이 마땅찮다','소리 소문 없이 그것은 왔다'(공저)평론집 『슬픔을 긍정하기까지』 .수상: 2011 시산맥작품상 수상, 시집 '메롱메롱 은주' 우수교양도서 선정(문화관광체육부)
“소유적 인간은 자기가 가진 것에 의존하는 반면, 존재적 인간은 자신이 존재한다는 것, 자기가 살아있다는 것, 주저없이 응답할 용기만 지니면 새로운 무엇이 탄생할 것이라는 사실에 자신을 내던진다” 20세기 가장 중요한 철학자 중 한 사람인 에리히 프롬. 심리학자들은 그를 기존의 낡은 심리학을 혁명적으로 전복했다고 합니다. 인간을 비로소 사회적 존재로 인식하며 사회적 조건과 사회성격을 중요한 방법론으로 제시했지요. 그는 인간이 늘 고뇌했던 존재와 가치의 문제를 정확히 직시했습니다. 철학자들은 소비와 욕망, 경쟁에 미쳐가는 한국 사회’에서 유일하게 정신줄 잡고 살아갈 수 있는 힘을 주는 사상가라고 평가하곤 하지요. 이번 강좌는 말 그대로 에리히 프롬 읽기 강좌입니다. 모임을 이끌 ‘방장’ 최문형 박사도 뛰어난 실력가입니다. 20년간 동서양의 철학사상을 연구하며 대학과 연구기관에서 연구를 쉼 없이 해왔습니다. 2018, 2019년 연속으로 ‘마르퀴즈 후즈 후’ 에 등재되었습니다. (마르퀴즈 후즈 후(Marquis Who's Who in The World)는 미국 인명정보기관(ABI), 영국 케임브리지 국제인명센터(IBC)와 함께 세계 3대 인명사전으로 꼽히며 1899년부터 매년 정치·경제·과학·예술 등 각 분야의 최상위 전문가를 선정해 발행하고 있습니다.) 여행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는 동행인이라고 하지요 저는 철학을 익히는데 가장 중요한 요소 역시 비슷하다고 생각합니다. 퇴근길 벗들과 에리히 프롬의 눈으로 자신과 주변을 돌아보며 담소를 나누는 건 어떠신지요? 에리히 프롬 사상의 본질에 접근할 수 있는 입문서로 ‘소유냐 존재냐’로 시작해 삶에 대한 성찰이 담긴 ‘사랑의 기술’ 로 나갑니다. 마지막 수업은 ‘사랑의 기술’ 영어판으로 강독입니다. 문학번역 등에 관심 있는 분들에게도 꽤 좋은 수업이 될 듯합니다. 번역의 본질은 단순한 어휘가 아니라 인문학적 내공이라고도 하지요. ● 방장 : 최문형 최문형 박사는 성균관대학교 철학박사, 문학박사이며 동대학 번역ㆍTESOL대학원을 나왔습니다. 한국고전번역원 연구원와 교수로 재직했고, 한국학중앙연구원, 성결대, 성균관대 유학동양학부에서 교수로 재직했습니다. 동서양의 철학사상을 꾸준히 연구해온 지독한 공부벌레입니다.대표저서> '동양에도 신은 있는가' '갈등과 공존: 21세기 세계화와 한국의 가치관', '유학과 사회생물학. '식물처럼 살기'등이 있습니다. 이 중 '식물처럼 살기'는 새롭고 흥미로운 식물의 존재와 삶의 이야기가 가득한 산문집입니다. ▪일정 : 4월 25일 (목)부터 매주 목요일 오후 7시 (2시간) 10주차▪수강료 : 17만 원 / 4월 20일까지 입금○ 장소 : 양재동 동심빌딩 1층 소강의실○ 입금 : 신한은행 100 033 511040 / ㈜이산아카데미○ 문의 : 070 4070 3215○ 이메일 신청 : minsoisan@gmail.com (이름/ 연락처 필수입니다.)○ 수강정원 : 10명 ● 수강 신청 (아래 클릭) http://reurl.kr/193297D5WH ● 커리큘럼 (아래 클릭) https://blog.naver.com/isanacademy/221504276691※ 수업교재 『소유냐 존재냐』(까치글방 114), 에리히 프롬 지음, 차경아 옮김, 까치, 2007.『사랑의 기술』, 에리히 프롬 지음, 황문수 옮김, 문예출판사, 2006.The Art of Loving, Fromm, Erich, Harper Collins, 2006. 10주간 3권의 책을 읽고 토론합니다. 1시간은 강독, 1시간은 자유토론입니다. [소유냐 존재냐], [사랑의 기술]을 국문 번역본으로 읽고, 최종적으로 영어 원본 [사랑의 기술]을 살펴봅니다. 그 이유는 에리히 프롬의 본뜻을 온전히 음미하기 위함입니다. 겁먹을 필요는 없습니다. 중3 정도의 영어실력만 있으면 가능합니다.
완벽한 독서와 토론의 즐거움, 디베이트 지난 봄에 개설되었던 디베이트 모임을 재개설합니다. 회원분들의 요청이 많았고, 무엇보다 장기강좌를 선택하는데 망설여진다는 분들의 의견을 반영해 이번 강좌는 체험강좌의 성격으로 기획했습니다. 6주간 매주 화요일 저녁에 토론의 향연이 펼쳐집니다. 저는 직업상 많은 분들을 만나고, 또 강의 뒷풀이 자리에 참석해 다양한 분들의 이야기를 듣습니다. 듣는 일이 '업'이다보니 사람들의 말하는 방식과 태도에 주목하게 됩니다. 자신이 알고있는 모든 정보를 쏟아내며 말하기에 집중하며, 자기 견해의 무오류성에 집착하는 사람의 이야기를 듣는 건 상당한 인내심이 필요합니다. 이런 분을 흔히 '에너지 뱀파이어'라고 한다고 하죠. 회의든 회동이든 두어시간 만났는데, 피로감이 몰려오고 자존감이 떨어져있는 자신을 발견하게 됩니다. 당신은 에너지 뱀파이어? 아니면 매력적인 중심? 반대로 너무나 매력적인 사람이 있지요. 상대의 말을 경청하면서도 '그것은 틀렸다'고 단정하지 않고 더 흥미로운 정보를 주며 대화를 유쾌하게 끌어가는 사람말입니다. 논리적이지만 재치있지요. 상대의 주장을 수용해 (통섭) 더 드넓은 경지로 이야기를 인도합니다. 이런 분은 대부분 인문학적 지식도 풍부하지만, 유연하고 창의적인 사고방식을 지닌 이들입니다. 당연히 이런 사람은 조직에서도, 회사에서도 활력을 주고 사람들을 고무합니다. 서열과 위치에 따라 의견을 찍어 누르지 않기 때문에 주변 사람은 이 사람에게 더욱 적극적으로 자신의 진심을 털어놓게 됩니다. 언젠가 TV프로그램에서 대기업의 신입사원 선발과정을 보여주었습니다. 인사담당자들은 팀에 과제를 던져주고 지원자들이 토론하는 모습을 관찰했습니다. 결국 선발된 사람은 말을 많이 한 사람이나 서둘러 결론을 낸 사람이 아니라 소외된 이들의 의견을 물어보며 모두에게 발언기회를 주며 새로운 생각을 끌어냈던 사람이었습니다. 자신도 모르게 사회자가 된 그 한 사람이었습니다. 디베이트를 경험하면 유연한 사유방법과 협력, 경청과 매력적인 토론방법을 익히게 됩니다. 디베이트를 흔히 가장 완벽한 독서 체화방법이라 말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독서 과제가 있고 실전형식의 디베이트도 체험합니다. 두려워하실 필요는 없습니다. 2시간이 어떻게 지나갔는지도 모를 만큼 재미있고 흥겹습니다. ○ 일정 : 8월 6일(화) 오후 7시 ~ 9시 / 매주 화요일 6주간 ○ 수강인원 : 최소 6명 / 최대 12명 ○ 신청마감 : 8월 1일까지 접수합니다. ○ 장소 : 홍대 연남동 진부책방스튜디오 4층 강의실 (서울특별시 마포구 연남동 565-29) 홍대입구역에서 500m (조금 걷지만 예쁜 거리입니다) ○ 수강료 : 14만 원 ○ 입금 안내: 수강인원이 모두 차면 문자로 입금안내 드립니다. ○ 담당자 직통 : 070 4070 3215○ 이메일 신청 : minsoisan@gmail.com (이름/연락처 필수입니다.) ○ 수강신청서 작성 (아래 클릭하세요) http://reurl.kr/2C23D5A0PT강사 박순영 사회적 토론과 공론을 오히려 찍어 누르는 세태에 분기해 잘 다니던 은행을 때려치우고 ‘민주시민의 소양_ 공론 민주주의’ 전도사가 되었습니다. 권위 있는 토론대회 등의 심사위원으로 활약 중입니다. 토론연구개발원 책임연구원 겸 개발위원장 필독도서 읽기운동 전국독서토론대회, 안산시민토론대회 등 각종 토론대회 교육 및 심사 다수 / tvN 프로그램 토론대회 심사위원. 저서: 『쓸모없는 아이들』(세종도서 선정), 『혼자 읽기부터 북클럽 참여까지』(근간), 『악마와 키위』(근간)
영화 속 인문학 이야기, 실력있는 전문강사(이야기꾼)에 도전하지 않으실래요? 영화를 매개로 삶과 세상, 사람들에 대한 강좌를 하는 전문강사 양성과정입니다. 소통과 협업, 동기부여, 위기관리, 문제해결, 리더십, 진로와 인성...다양한 주제의 강의와 연결할 수 있습니다. 강사는 꿈꾸는다락방 인문학연구소 이선준 대표입니다. 영화를 통해 배우는 인문학 강의는 새로운 강의 컨텐츠를 자신의 것으로 만들 수 있는 기회입니다. 강좌를 수료하신 분께는 수료증과 현장에서 바로 활용 가능한 강의자료를 제공합니다.○ 강사 : 이선준 ‘꿈꾸는 다락방 인문학연구소’ 대표 대전시민대학 인문학부 교수, 배재대학교 평생교육원 교수 ○ 일정 : 4월 28일 (일), 5월 5일 (일) 오전 9시 ~ 오후 6시 . 하루 8시간씩 2주차 교육 ○ 수강정원 : 15명 ○ 장소 : 양재동 동심빌딩 1층 소강의실 ○ 수강료 : 55만 원(×) 오픈기념 특별 할인가: 35만 원 / 4월 18일까지 입금 ○ 입금 : 신한은행 100 033 511040 / ㈜이산아카데미 ○ 문의 : 070 4070 3215 ○ 이메일 신청 : minsoisan@gmail.com (이름/ 연락처 필수입니다.) ▪수강신청 (아래 클릭)http://reurl.kr/148283BAOH 강좌설명 우리는 가끔 “영화 같다”라는 표현을 합니다. 마치 현실에서는 일어날 수 없을 것 같은 극적인 상황을 경험하게 될 때 그렇습니다. 하지만 가만히 짚어보면 현실에서 일어났던 우리의 삶이 영화 속으로 들어가 있는 경우가 더 많습니다. 영화는 시대와 삶을 반영하는 거울입니다. 시대와 삶을 드러내는 과정에서 다양한 가치가 공존하고 충돌합니다. 영화를 함께 보고, 서로의 생각을 나누는 과정을 통해 인간, 삶, 우리가 살아가는 세상에 대한 이해와 가치를 재정립할 수 있는 시간을 제공합니다.시네마 코칭 전문 강사는 영화를 통해 인문학적 질문을 던지고 더 깊은 생각으로 인도하는 반려자입니다. 영화라는 매체를 통한 소통의 매력은 잘 알고 계시겠지요. 영화 속의 의미와 행간의 지점을 드러내 인간과 세상에 대한 이해와 열정을 끌어내는 전문가의 역할은 매우 중요합니다. 잘 준비된 강사는 현장의 공감과 환희를 끌어낼 수 있습니다. 영화에 담긴 문학적, 철학적, 심리학적 의미와 감독의 의도를 분석하는 과정을 경험해보세요. 영화를 보는 새로운 시각을 갖게 될 뿐 아니라, 기업과 기관에서 활용도 높은 새로운 강의 컨텐츠가 됩니다. 조금 더 재미있고, 조금 더 참여를 유도할 수 있는 강의를 하고 싶다면 ‘시네마코칭 전문강사과정’을 놓치지 마세요. 만약 당신이 소통과 동기부여, 리더십이나 나눔, 일하는 사람을 상대로 한 전문성 강의를 하고 있다면, 당신에겐 둘도 없는 기회가 될 것입니다. ▪커리큘럼 https://blog.naver.com/isanacademy/2215004895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