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하필 사과였을까요? 애플의 로고는 한 입 베어 문 사과 이미지입니다. 만유인력을 발견한 뉴턴의 머리 위에 떨어진 것도 사과라고 합니다. 백설공주가 영원의 잠에 빠진 것도 독이 든 사과 때문이죠. 스피노자는 내일 지구가 멸망해도 한 그루 사과나무를 심겠다고 합니다. 인류의 시작과 종말은 왜 늘 사과일까요? (창3:5) 너희가 그것을 먹는 날에는 너희 눈이 밝아져 하나님과 같이 되어 선악을 알 줄 하나님이 아심이니라 인류사의 전환을 상징하는 서사가 담긴 이미지는 사과입니다. 새로운 인류사의 시작이라는 서사가 있지요. 예상했던대로 스티브 잡스 사후 애플의 공동창업자 워즈니악은 다음과 같이 밝힙니다. 완벽한 회사를 갈망했기에 초기엔 사과 모양 그대로였고, 1977년부터 사용한 지금의 형태는 '지식의 습득(acquisition of knowledge)‘을 의미한다고. 영화 ‘반지의 제왕’은 유럽의 전승신화로부터 탄생합니다. 반지의 제왕의 모티브는 톨킨의 소설, 《잃어버린 이야기들 The book of Lost Tales》가 없었다면 탄생하지 못했겠지요. 영화를 끌고 가는 ‘절대반지’ 등 유럽의 전승 설화에서 이 모든 이야기가 시작됩니다. 영화 ‘천둥의 신 토르’는 어떤가요? 북유럽 신화의 캐릭터를 그대로 가져왔습니다. ‘캐리비안의 해적 : 망자의 함’의 괴물 크라켄은 그리스·로마 신화에서 가져왔고요. 영화 ‘아바타’는 인도 신화 비슈누의 분신 ‘아바타Avatar’를 그대로 가져왔습니다. 천만 관객을 끌어모았던 영화 ‘신과 함께’ 는 아시다시피 우리의 민간전승 설화를 토대로 짜인 이야기입니다. 왜 사람들은 신화에 끊임없이 관심을 가질까요. 신화는 인류에게 끝없는 창작의 원천이었습니다. 그 신화의 서사를 그대로 이어받은 창조자 중 건축가를 뺄 수 없습니다. 신화의 풍부한 표현 방식과 드라마틱한 서사 구조는 문인, 예술가, 건축가들에게 창조적 상상력의 원천이 되어왔기에 신화는 서사 형태로만 전승되어 온 것이 아니라 건축, 조각, 회화, 도자기, 음악 등 다양한 문화 형태에 담겨있습니다. 이번 강좌는 서구 신화의 유물, 건축물과 함께 신화가 품고 있는 의미들을 탐색하면서 인류 역사와 문명을 살펴봅니다. 철학적 개념이나 딱딱한 역사적 진술이 아닌 재미있는 신화와 예술 및 건축을 통해 새로운 깨달음을 얻을 수 있는 강좌입니다. 어쩌면 신화야말로 모든 문화를 이해하는 기초 토대이자, 창작의 원천일 수 있습니다. 이번 여름, 신화와 건축의 문명사가 제대로 챙겨도 엄청난 자산이 되지 않을까요? 강사님은 신화와 고대문명에 대한 영역에서 뛰어난 실력을 갖춘 분입니다. 풍부한 입담에 흠뻑 빠져드실 겁니다. 평범하게 보였던 신화와 건축이 선사하는 경이로운 세계로 초대합니다. 강사 김현자 현재 서울대 인문대학에서 ‘신화와 역사’를 가르치고 있습니다. 서울대를 나와 한양대 전통과학연구소 연구원, 파리 고등실천연구원 박사학위(D.E.A)를 취득했습니다. 저서> 『신화, 신들의 역사 인간의 이미지』,『천자의 우주와 신화: 고대 중국의 태양 신앙』(2013년 대한민국학술원 우수학술도서)『조르주 뒤메질, 인도-유럽 신화의 비교 연구-그리스, 스칸디나비아, 인도, 로마의 신화들』 공저 : 『세계의 창조신화』(2001, 2001년 대한민국학술원 우수학술도서) 『세계의 영웅신화』○ 일정 : 6월 18일 개강. 매주 화요일 7시. 2시간. 12주차 ○ 장소 : 홍대입구역 인근 이산아카데미 1호 강의실 (진부책방 스튜디오 4층) ○ 최소 수강인원 : 16명 (강사님 이동거리가 많아 정원부족 시 자동 폐강됩니다.)○ 수강료 : 20만 원 (입금은 이후 문자로 안내해 드립니다.)○ 신청서 작성 http://reurl.kr/2043280BZP ○ 담당자 직통 : 070 4070 3215○ 이메일 신청: minsoisan@gmail.com (이름/연락처 필수입니다.)
이번 강좌는 이산아카데미에서 열었던 강좌 중에 가장 편한 '쉼' 같은 강좌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식물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며 자신의 생활과 삶을 반추하는 시간입니다. 지구는 영속할 수 있을까요? 영화에서처럼 지구를 떠나 화성기지에 정착한 인류는 인간답게 살 수 있을까요. 인류가 지닌 지혜로 과연 종언으로 치닫는 미래를 구원할 수 있을까. 이런 고민을 해 보신 적이 있으신지요. 흔히 인간의 탐욕과 살육, 착취 등과 같은 부정적 요소를 동물적 본능에 빗대어 말하곤 합니다. 반대로 식물은 수동적이며 정적인 존재로 묘사되지요. 하지만 동물과 식물 모두 인류에 비견되는 것을 원치 않을 것입니다. 이번 강좌는 처음엔 식물이 좋아서 관찰하다 근 30년간 식물의 삶을 파고들다 보니 식물처럼 사는 방법을 주변인들과 나눠온 최문형 강사가 진행합니다. 현재 뜨거운 분위기 속에서 진행하고 있는 이산아카데미의 ‘에리히 프롬 읽기’ 모임을 주관하고 있기도 합니다. 강좌 내용은 ‘식물 이야기’입니다. 우리가 알지 못했던 식물의 삶과 지략, 생존과 번식을 위한 경이로운 진화과정을 풀어놓았습니다. 작년에 EBS에서 방영했던 ‘녹색 동물’ 시리즈를 흥미롭게 보셨던 분이라면 이번 강좌를 놓치지 않았으면 합니다. 동영상과 이미지 자료를 활용한 1시간 강좌 후에 자유토론이 이어집니다. 식물 이야기를 굳이 식물연구소장이나 생물학자에게 듣지 않고, 철학자에게 듣는 이유를 가늠하시면 좋을 듯 합니다. 식물의 일생에 대한 이야기와 함께 ‘식물의 삶의 방식에서 얻는 지혜’와 같은 것입니다. 별 것 있겠어? 라고 생각하신다면 완전 오산입니다. 20년 간 철학을 연구해 왔기에 동, 서양을 넘나드는 재미난 철학적 사유를 접할 수 있다는 게 백미입니다.최문형 강사의 연관 저서로는 식물처럼 살기」가 있는데, 현재 현재 한국조경문화아카데미 에서 식물에 담긴 동양철학을 강의하고 있습니다. 식물을 좋아하시는 분, 생명활동의 경이로움에 늘 다큐를 챙겨보시는 분, 동양적 사고방식과 사상의 매력을 발견하신 분. 좋은 글을 쓰기 위해 식물에서 영감을 얻는 분, 들과 산으로 나가면 마냥 행복하신 분 모두를 초대합니다. 최문형 철학박사 현재 성균관대학교 초빙교수, 자의누리 경영연구원에서 한중일비교연구팀 팀장으로 재직하고 있습니다. 성균관대학교 철학박사, 문학박사이며 동대학 번역ㆍTESOL대학원을 나왔습니다. 한국고전번역원에서 수학했고 한국학중앙연구원, 성결대, 성균관대 유학동양학부에서 교수로 재직했습니다. 20년간 동서양의 철학사상을 연구하며 대학과 연구기관에서 연구한 결과 2018, 2019년 연속으로 '마르퀴즈 후즈후 인 더 월드’ 에 등재되었습니다. ( 마르퀴즈 후즈후 인 더 월드(Marquis Who's Who in The World)는 미국 인명정보기관(ABI), 영국 케임브리지 국제인명센터(IBC)와 함께 세계 3대 인명사전으로 꼽히며 1899년부터 매년 정치·경제·과학·예술 등 각 분야의 최상위 전문가를 선정해 발행하고 있습니다.) 저서 『식물처럼 살기』, 최문형 지음, 사람의 무늬, 2017.『유학과 사회생물학』, 최문형 지음, 성균관대학교 출판부, 2017.『겨레얼 살리기』, 최문형 지음, 경인문화사, 2019. 강좌 개요 ○ 6월 18일. 매주 화요일 오후 7시 / 10주차 (7월 30일, 8월 6일은 휴강)○ 양재역 동심빌딩 1층 강의실 ○ 최소수강 정원 6명 ~ 25명 (최소 수강정원이 차지 않으면 자동 폐강합니다)○ 수강료 : 20만 원 ○ 입금 : 신한은행 100 033 511040 / ㈜이산아카데미○ 문의 : 070 4070 3215○ 이메일 신청 : minsoisan@gmail.com (이름/ 연락처 필수입니다.) 수강신청서 작성 http://reurl.kr/203322E9FM
[표시작/정렬:가운데/제목:주역 강좌는 동천 선창곤 선생께서 진행하십니다. 대산 김석진 선생님께 젋은 시절부터 배우신 젊은 연구자이십니다. 7월 부터 시작해 절반을 돌았습니다. 이 강좌는 기존에 듣지 못하신 분이 들어도 전혀 무리가 없는 강좌입니다. 주역에 대한 올바른 이해, 그리고 주역과 연관된 문화와 학문을 공부합니다. 다방면의 소재를 통해 심오하게 이해할 수 있는 강좌입니다. 주역 원문을 바로 공부하기 보다, 선창곤 선생의 원리와 사례 강좌를 듣는 것이 훨씬 유익하다고 생각합니다. [표끝] 태극기의 문양이 도대체 무슨 원리입니까? 평창올림픽 개회식에 등장했던 태극문양 퍼포먼스를 두고 일부 외국인은 왜 '펩시콜라' 상표가 나오냐며, 평창올림픽의 스폰서가 혹시 펩시냐는 웃지 못 할 질문을 했다고 합니다. 그런데 우리조차 태극기 문양의 원리나 담긴 뜻을 설명하기란 여간 곤혹스러운 것이 아닙니다. 태극기의 문양이 모두 주역에서 비롯한 것인데 우린 배운 적이 없죠. 해방 후 위정자들은 우리 고유의 것은 '미신', 외국의 사조는 선진문명으로 선별해서 낙인찍었으니까요. (동양철학가들은 지금의 태극기 문양이 참으로 괴이하게 배치되어 온전하지 않다며 꽤 비판적인 입장입니다.) 왜 제사상의 음식은 홍동백서여야 하는지, 왜 임금(군주)이 바라보는 쪽이 남쪽인지, 왜 일주일은 일월화수목금토라는 행성의 이름에서 빌려왔는지, 왜 상가(喪家)에서 절을 할 땐 오른 손이 위여야 하는지, 왜 초복, 중복, 말복에 복(伏)이 쓰이는지, 전통 사상과 방위의 철학이 담긴 오방색(五方色)이 왜 최순실 국정농단의 상징이 되어야 하는지. 주역을 모르면 우리의 것을 알 수 없는 이야기들입니다. 이산아카데미에서 처음으로 여는 동양사상 시리즈 1호는 주역(周易)입니다.동양철학의 토대를 다루는 데에는 주역 만한 것이 없다고 보기 때문입니다. 괴테, 헤르만 헤세나 미국의 찰스 부카우스키와 같은 뛰어난 소설가가 동양철학을 접한 뒤 모두 경이로운 시선으로 동양의 철학 고전을 탐닉한 것은 많이 알려졌습니다. 최초의 기계식 사칙연산을 개발한 라이프니츠가 이진법에 대한 영감을 주역의 괘로 부터 얻었다는 이야기. 양자역학의 문을 연 노벨상 수상자인 닐스보어, 아인슈타인, 심리학자 융 모두 주역에 대한 예찬론자였다는 이야기도 많지요. 주역은 3천년이라는 세월을 거쳐 확장되어 심오해진 동양 최대의 사상입니다. 오랜 세월 동안 연구되었기에 그 외연도 꽤나 넓습니다. 주역은 하늘의 이치와 사람의 도리에 대한 해설서이자 지침서의 역할을 해왔습니다. 우리 민족의 풍속과 문화, 건축물까지 주역의 영향이 아닌 곳이 거의 없습니다. 다산(茶山) 정약용은 보는 것, 만지는 것, 쓰는 것, 심지어 밥을 먹는 것까지 주역 아닌 것이 없다고 했을 정도니까요. 주역 등의 동양철학에 좀 늦게 뛰어드는 연구생이 많은 이유도 여기에 있다고도 합니다. 한국과 동양철학을 파고들어 연결고리를 찾다 보면 주역의 숨결이 닿지않은 곳이 없을 정도라고 하니까요. 그래서 주역를 아예 모르는 사람은 있어도 주역을 알면, 이를 가볍게 여기지 못한다는 말이 있습니다. 10년 이상을 연구하신 분들이 수두룩합니다. 그래서 짧은 기간에 주역을 온전히 이해하기란 불가능합니다. 공자(孔子)조차 주역을 다 배우지 못함을 안타까워했다고 하지요. 이산아카데미에선 결을 달리해서 동양철학을 풀어내고자 합니다.즉, 주역을 위한 주역공부가 아니라 전체적인 동서양 학문 속에서의 주역의 본뜻과 현재의 의미성에 대한 것입니다. 즉 주역공부를 위한 가장 훌륭한 길잡이가 무엇일까를 고민해서 커리큘럼을 구성했습니다. 또한 입문자들을 위한 ‘접근성’에 초점을 맞췄습니다. 주역공부를 하지 않았던, 한문을 잘 모르는 초심자에게 주역을 일러줄 수 있는 분을 재야와 강단에 물어왔습니다. 강사는 선창곤 동양사상연구회 대표입니다. 쟁쟁한 동양학연구가들이 추천하신 분입니다. ① 주역과 21세기 ② 주역과 동양문화 ③ 주역 원리론, ④ 주역과 한국문화 이렇게 4가지 큰주제, 16개의 이야기로 16주간 진행합니다. 강사동천 선창곤 선생(동양사상연구회 대표) 약력한국학중앙연구원 한국학대학원 철학석사과정 수료지산 장재한선생 가산 지관스님 대산 김석진선생 사사 ▶ 일정 : 9월 4일 오후 7시. 매주 수요일 (4회차) ▶ 장소 : 양재역 2번 출구 동심빌딩 1층 강의실 ▶ 강의료 : 4주간 8만 원 / 나머지 2간 전체강좌 16만 원 ▶ 정원 : 최소 6명 최대 20명 ▶ 계좌 : 신한은행 100 033 511040 / (주)이산아카데미 금영재 ▶ 1기 강좌 수강신청서 작성 http://reurl.kr/20131D63LG
1938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는 특별한 감방이 지어졌습니다. ‘아방가르드 예술’을 이용해 고문하는 방이었습니다. 죄수를 움직이지 못하게 하고, 그가 어쩔 수 없이 바라볼 수밖에 없는 지점에 색채, 곡선, 원근법을 이용하여 정신착란을 야기할 수 있는 작품을 배치했습니다. 알퐁스 로랑치치의 작품으로, 프랑코와의 투쟁을 위해 만든 것이었지요. 예술과 고문의 만남. 유럽의 철학자 슬라보예 지젝이 ‘도무지 만날 수 없는 둘’의 만남으로 든 예입니다. 예술로 고문을 하다니! 살다보면 고문과 예술처럼 도무지 만날 수 없는 개념이 있습니다. 한옥과 서양예술도 그렇습니다. 그 차이가 주는 낙차가 너무 커서 사람을 당황하게 합니다. 도무지 어울리지 않는 만남이니까요. 그러나 여자와 남자는 금성과 화성만큼이나 다르다는 이도 있습니다. 결국 차이를 알아가면서 키워가는 것이 애정인지 모르겠습니다. 선과 악은 만날 수 없는 것이라고 내쳐두면, 세상은 결코 바뀔 수 없습니다. 도무지 만날 수 없을 것 같은 선과 악 사이에서만이 실천적 행위가 가능합니다. 서양예술을 제대로 이해하려면, 엉뚱하다고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전통한옥을 알아야 합니다. 전통한옥과 서양예술(서양건축) 간의 시차. 그 차이를 알면 서양예술을 쉽게 이해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서양예술을 이해하려면 먼저 한옥을 알아야 합니다. 독일의 미술사학자 한스 제들마이어는 건축을 예술의 중심이라고 했습니다. 건축을 통해야 예술을 이해할 수 있다는 의미지요. 건축이 중요한 이유입니다. 둘째 자연을 알아야 합니다. 한옥에 자연미가 있다고 하는데, 서양건축에도 자연미가 있을까. 있다면 한옥의 자연미와 어떻게 다를까. 궁금하지 않으세요? 셋째 예술적 감수성입니다. 우리 예술의 감수성을 이해하면, 서양인과의 차이를 알 수 있고, 그 차이를 통해서 서양예술을 단숨에 이해할 수 있습니다. 현대예술이 왜 이렇게 진행되고 있는지도 짐작할 수 있습니다. ‘한옥에서 시작합시다.’의 강의 목적은 뚜렷합니다. 서양미학과 예술을 이해하는 겁니다. 이를 위해 한국인과 한국인의 예술을 이해하는 겁니다. 거창하게 말씀드리면 ‘한옥을 통한 통합적 사유를 통해 더 많은 사람들이 전통과 세계를 이해하고 이를 현실에 이용하는 것’입니다.강사님은 한옥 전문가이자 건축미학을 오랫동안 연구해 온 이상현 한옥연구소장입니다. 아마 얼굴이나 저서를 보시면 누군지 단박에 알 수 있는 실력 있는 분이기도 합니다. 이상현 한옥연구소장 저서: 인문학 한옥에 살다, 깨져라 미학 유쾌하라 예술, 디자인의 새로운 상상 한옥, 그래서 한국인, 이야기를 따라가는 한옥여행, 한옥과 함께하는 세상여행, 즐거운 한옥읽기 즐거운 한옥짓기, 우리가 사는 한옥▶ 강좌 일정 : 7월 13일 / 매주 토요일 오전 11시 / 2H / 5주차 ▶ 장소 : 양재역 2번 출구 앞 동심빌딩 1층 강의실 ▶ 수강료 : 1기 5주차 강좌 수강 12만 원 (최소 정원 10명 / 최대 정원 20명) 10주차 전체강좌 수강 20만 원 ○ 입금: 신한은행 100 033 511040 ㈜ 이산아카데미▶ 담당자 직통: 070 4070 3215▶ 이메일 신청: minsoisan@gmail.com (강좌명/이름/연락처 필수입니다)▶ 수강신청서 작성 (우측 클릭) http://reurl.kr/20131D5ANI
한 걸음도 아름다지 않은 곳이 없더라 지난 봄 경복궁 답사에 이어 이번엔 영주답사입니다. 부석사와 소수서원, 무섬마을로 이어지는 당일 답사입니다. 지난 경복궁 강좌 수강생 다수가 1박 2일을 요구하셨으나 답사비용을 고려해서 당일치기로 결정했습니다. 버스 안에서 해설을 청해 듣기로 했습니다. 버스 한 대가 꽉 차게 모여서 갔으면 합니다. 답사를 안내하실 분은 서경원 한국건축 칼럼니스트입니다. 작년부터 서경원 강사님의 강의를 들은 분은 아실 것입니다. 재미있게도 말씀하시지만, 깊이 또한 두루 갖추신 실력자입니다. 일생을 사찰과 전통 집터를 놀이터 삼아 다니신 분이라 일반적인 문화해설과는 다른 답사 해설을 들으실 수 있습니다. 혹 TV 프로그램 ‘알쓸신잡’에서 소수서원 등의 고택을 설명하는 대목을 보셨다면, 서양 건축전문가의 관점과는 차별된 동양건축 전문가의 해설을 들을 기회이기도 합니다. 한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절, 부석사 “나는 무량수전 배흘림기둥에 기대서서 사무치는 고마움으로 이 아름다움의 뜻을 몇 번이고 자문자답했다.” 일찍이 최순우 선생이 영주 부석사를 두고 감탄한 글입니다. 의상대사와 선묘 낭자의 국경을 초월한 애틋한 사랑이 서린 곳이기도 하지요. 건축가들이 한국에서 가장 아름답다고 뽑은 사찰입니다. 범종각을 지나 안양루 누마루 밑을 통과하여 무량수전 앞마당에 서면 멀리 펼쳐진 소백산맥의 줄기들이 잔잔한 파도처럼 일렁입니다. 순간 깨달은 중생을 싣고 서방정토로 떠나는 반야용선을 타고 항해하는 느낌마저 듭니다. 그 자리에 직접 서보지 않은 사람은 결코 느낄 수 없는 황홀한 눈맛이죠. 무량수전은 가장 오래되었으면서 잘 지어진 목조 건축물이기도 합니다. 이번에 한국의 서원들과 함께 유네스코 잠재목록에 등재되었다고 하지요. 관련영상 보기 ; http://reurl.kr/204324F0PL 조선 최초의 사액서원, 소수서원한국건축은 주 건물을 중심으로 집합을 이룹니다. 개별 건물들은 주 건물을 중심으로 관계를 맺고 풀면서 일정한 위치와 지위를 부여받는데, 해당 건물 사용자의 신분에 따라 건물에도 사회규범에 따르는 위계질서가 존재합니다. 신분에 따라 건물의 규모나 위치 그리고 높낮이가 정해집니다. 마치 주인공을 중심으로 이야기가 전개되는 소설이나 영화를 닮았죠. 소수서원은 성리학의 비조 안향을 모신 문성공묘를 중심으로 펼쳐지는 한 편의 드라마입니다. 이번 달 한국의 서원들과 함께 유네스코 지정 문화재 잠정목록에 선정되었다고 합니다. 무엇이 맛난지 다음 주에 준비답사를 갈 예정입니다. 경험자의 제보 부탁드립니다. 정원 : 35명 / 답사비용 : 6만 원 (3인 동행은 5만 원) 수강신청서 작성(아래 파란 글자를 클릭하세요.) http://reurl.kr/1FA3030BSM ○ 입금 : 신한은행 100 033 511040/㈜이산아카데미○ 담당자 직통 : 070 4070 3215○ 이메일 신청 : minsoisan@gmail.com (강좌명/이름/연락처 필수입니다)
평생 역술인의 도움을 받은 경험이 딱 한 번 있습니다 20대 시절 전국을 뒤지며 다니던 방랑벽을 염려한 어머니가 한 도인에게 도움을 청했습니다. 도인은 이름과 사주를 풀이하더니 “그냥 놔둬라” 라고만 했답니다. 그래야 아들이 산다고. 세상에, 떠돌아야 잘 되는 팔자라니. 어쨌든 어머니는 그날 이후 내가 어디를 가던 더는 묻지 않았습니다 타로카드 모임을 소개하는데 사설이 길었습니다. 타로모임은 정색하고 앉아 점을 논하는 곳이 아닙니다. 삶과 인생의 지혜, 무엇보다 곤란한 이에게 용기와 치유를 선사하는 모임입니다. 아시겠지만 타로는 가까운 미래에 대한 예측과 변화에 대한 메시지입니다. 저는 가방에 78장의 타로카드를 지니고 다닙니다. 아카데미에서 개설한 타로(TAROT)강좌에서 배우는 족족 실전 연습을 했습니다. 기자들과 다른 반 수강생에게 타로상담을 해주었고, 입대를 앞둔 대학생과 고향친구의 열애대상에 대한 조언까지, 가끔 술자리에서 일순간 묵언이 이어지면 서양에선 ‘천사(펭귄)이 지나간다고’고 하지요? 저는 그때를 노려 타로카드를 꺼내놓습니다. 물론 완전 야매지요. 야매가 얼마나 무서운지는 겪어보면 압니다. 카드의 순번도 헛갈리는 저에게 타로리더님은 좋은 재능을 가졌다고 추켜세웁니다. 타로는 해석도 중요하지만 상대와 교감하며 이야기를 끌어내는 것이 더 중요한 자질이라면서요. 주저하지 않고 바로 자신감있게 이야기하며 상대를 주목하는 것까지. (태연하게 모르는 말도 잘한다는 ‘사짜’ 기질이 있다는 말로도 들리지요) 위로와 치유의 기능이 없었다면 서양에서 그 많은 시대를 풍미하진 못했겠지요. 물론 동양의 주역(周易)이 3천 년 넘는 시간동안 하늘의 운행과 사람의 도리를 쫓아온 것에 비하면 조족지혈이겠지만요. 수강생들의 열띤 호응으로 유연한 방장의 타로모임 2기를 개설합니다. 바로 타로카페를 창업한다던가, 길거리에 파라솔 치겠다는 건 무리고요, 이웃과 동료들의 삶의 무게를 함께 나누며 희망을 선사하고 푼 분들이 많아 오셨으면 좋겠습니다. 타로카드를 통해 연애의 기술을 배우겠다는 분들도 물론 환영합니다만, 인싸들은 굳이 타로카드 없이도 쭉 잘나가더라는 말씀도 아울러 드립니다. 강사님, 유연한 타로 리더에 대해선 굳이 많은 설명을 드리진 않겠습니다. 언론노출을 꺼리셔서 사진이나 이력을 세세히 적어드리진 않지만, 이 바닥에선 꽤 제대로 익히신 리더님이시고 각종 기업체의 행사에서도 믿고 맡기는 실력자입니다. 무엇보다 공부의 경험과 문화에 대한 이해가 해박합니다. 좀 생긴 젊은 미혼이지만, 타로와 결혼했다고 하니 누가 말리겠습니까. 이번 강좌는 수강정원이 차야 오픈하는 방식입니다. ○ 일정 : 5월 30일 목요일 오후 7시 ~ 9시. (10회 차 / 매주 목요일 모임)○ 장소 : 양재역 동심빌딩 1층 소강의실 (양재역 2번출구 코앞) ○ 정원 : 10명 (최소 정원 6명) ○ 수강료 : 20만 원 / 계좌는 정원 마감후 개별 공지해 드립니다. ○ 문의 및 전화신청 : 070 4070 3215 커리큘럼 보기 http://reurl.kr/1AB2EDBDFT수강신청서 작성 http://reurl.kr/1AB2EDBBXR
응시 / 길상호빨랫줄의 명태는배를 활짝 열어둔 채아직 가시 사이에 박혀있는 허기마저말려내고 있었네꾸덕꾸덕해진 눈동자를바람이 쌀쌀한 혀로 핥고 갈 때도결코 흔들리지 않았네꼬리지느러미에서 자라난 고드름맥박처럼 똑, 똑, 똑,굳은 몸을 떠나가고 있었네마루 위의 누런 고양이한 나절 미동도 없이자리를 지켰네빨랫줄을 올려다보는 동안고양이는 촉촉한 눈동자만 남았네허기를 버린 눈과 허기진 눈이서로를 응시하고 있는참 비린 한낮이었네 - 시집 「우리의 죄는 야옹」 중 길상호 시인의 시는 인터넷 검색을 해도 쉽게 찾아보실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 중견시인 중 시어(詩語)를 가장 섬세하고 치밀하게 구사하는 시어의 연금술사라고 할 수 있지요. 이번 강좌는 이론수업과 실습(합평)을 함께 진행합니다. 이론수업은 아래의 기본 커리큘럼 외에도 다양한 형태로 진행합니다. 몇 개의 인상적이었던 수업방식을 적자면 아래와 같습니다. ● 화단에 거꾸로 박힌 유리병을 보았다. 만약 유리병 안에 곤충이나 개구리가 있다면 저 유리병은 유리병이 아니라 유리관이 되지 않을까? 한 가지 더. 소주병은 꽃병이 된다. 휴발유와 시너를 넣으면 꽃병(화염병)이다. 그런데 정말 소주병에 꽃을 담아 던지는 ‘꽃병’ 삽화를 본 적 있는가? 용도의 변경에 따라 시적 환상은 얼마든 확장시킬 수 있다 ● 술은 ( 0000 )이다. 시적 소재로 활용할 빈칸을 채워보자. 불씨, 천상의 이슬, 또 한 사람. 나보다 더 큰 존재. 좋다. 그렇다면 술에 대한 착상을 상투적인 것 말고 새롭게 찾아보자. ● (종이컵을 나눠준 뒤) 살면서 가장 고통스러웠던 순간을 컵을 활용해 표현하자. 왜 그렇게 표현했는가? 그렇다면 다시 이 컵을 원상복구 시킬 방법을 생각해보자. 테이프로 막고 촛농으로 틀어막고, 밥알을 이겨 붙일 수 있다. 그러나 우리가 알고 있는 것 같이 아무리 손질을 해도 원래의 상처를 완전히 없앨 순 없다. 삶의 상처와 비슷하다. 다만 이 상처는 시간에 따라 더 커지거나 구멍의 주변이 더 허물어지는 등 늘 다른 방식으로 나타날 수 있다. 이 과정을 시적 이미지로 표현해보자. 매니저로 10주간 청강한 경험에 따르면 시가 익숙하지 않은 분도, 시를 오래 써왔지만 홀로 즐기셨던 분, 그리고 언제부터인가 자신의 시가 ‘그게 그것 같은’ 비슷한 방식으로 전개되고 있는 답답증을 가지신 분들 모두에게 유익합니다. 지난 강좌에는 이미 등단하신 분들도 초심을 얻기 위해 이 수업을 수강하시더군요. 오랫동안 시를 써왔고 벗들에게도 좋은 평가를 받은 분도 자신의 큰 단점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자신의 틀을 과감히 깨지 않으면 10주 동안 근본적인 시의 변화가 일어나지 않을 수 있습니다. 반대로 시를 자주 접하지 않았지만 착상과 토양이 좋은 경우엔 시어에 익숙해지면 매우 독창적인 작품을 내기도 합니다. 수강신청서 작성하기 (우측 클릭) http://reurl.kr/1AB2EDB7RQ커리큘럼 확인하기 http://reurl.kr/1AB2EDB3ER길상호 시인이 걸어온 길과 작품세계 보기 http://reurl.kr/13023D21JD 〇 일정 : 2019년 5월 23일 (목) 오후 7시 30분~ 9시 30분 / 10주차 〇 수강정원 : 최소 7명 최대 10명 (최소 정원이 차지 않으면 개강은 자동 연장합니다) 〇 장소: 양재역 동심빌딩 1층 강의실 (양재역 2번 출구에서 코 앞)〇 수강료: 22만 원 ○ 입금: 신한은행 100 033 511040/㈜이산아카데미○ 담당자 직통: 070 4070 3215○ 이메일 신청: minsoisan@gmail.com (강좌명/이름/연락처 필수입니다.)
다빈치, 미켈란젤로, 라파엘로 등 르네상스 천재 예술가들의 삶과 그림을 맛보는 강력한 체험강좌입니다. 르네상스의 기적이라고 칭송받는 천재화가들의 작품에는 화가 내면의 감정과 시각이 풍성하게 녹아있습니다. 그 아름다움의 진경에 접근하는 방법 중 하나로 우린 천천히 암호처럼 숨겨진 그림 속 키워드를 찾아내고, 맥락을 발견해 갑니다. 그리고 시대적 맥락과 화가의 개인사를 접맥시키면 놀라운 감흥을 누릴 수 있습니다. 그림을 적극적으로 살피고 관찰하는 훈련은 미술에 대한 안목 뿐 아니라 일상의 재발견으로 이어지기도 하지요. 미국 의학전문지는 적극적인 미술관찰 훈련을 받은 의사들은 환자와의 공감능력, 종합적 진단능력이 더 뛰어나다고 발표했는데, 일리있는 이야기입니다. ■ 강의방식 우선 강사로부터 작품과 화가, 당시 시대상과 작가의 러브 스토리 등을 인문학 강의로 들은 후 ▶미술 작품을 관련 음악과 함께 여유 있게 감상. ▶작품 감상 후 대화는 ‘하브루타(havruta) 방식으로 진행. (하브루타는 유대인의 전통적인 토론식 수업방법) ▶서로의 의견을 경청하고 자신의 감정과 생각을 그대로 표현합니다. 정해진 답은 없고 자신의 느낌이 가장 중요합니다. ■ 강사 : 김지환 주말반은 폐강했습니다. 이 점 착오없으시길 바랍니다. ■ 수강신청서 작성 (아래 문자 클릭) http://reurl.kr/19C2BDA2NJ〇 장소 : 양재역 동심빌딩 1층 강의실 (양재역 2번 출구에서 코 앞)〇 수강정원 : 20명 〇 수강료 : 8만 원 (시간당 1만 원) ○ 입금 : 신한은행 100 033 511040 / ㈜이산아카데미○ 담당자 직통 : 070 4070 3215○ 이메일 신청 : minsoisan@gmail.com (이름/ 연락처 필수입니다.)■ 커리큘럼 1주> 거인과 가까이 지내라. 그리고 그의 어깨 위에서 시작하라. ㅡ라파엘로 & 레오나르도 다빈치 2주> 가장 높은 곳에서 멀리 바라보라. 그러나 너무 높이 올라가면 위험하다.ㅡ 미켈란젤로 & 라파엘로 3주> 하나를 잘하는 인간이 되라. 다 잘하면 신의 질투를 받는다.ㅡ 레오나르도 다빈치 & 미켈란젤로 4주> 고수의 아이디어를 훔쳐라. 그러나 반드시 나다운 것으로 창조하라ㅡ 피카소 & 라파엘로
서양 미술사, 이번 기회에 모두 섭렵하자구요 그림 공부방법에도 여러가지가 있지요. 책을 보고 미술관을 들러 다시 책을 보며 공부하는 열성가가 있는가 하면, 대학에서 수업 듣듯 미술사의 계보와 특징을 달달 외워 아는 척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제 생각에 가장 좋은 방법은 미술을 원리적으로 설명해 넘기 어려운 관문을 쉽게 넘어갈 수 있도록 손을 잡아주는 길잡이와 함께 공부하는 것입니다. 이번 강좌는 너무나 넓고 다양해 감히 통사적으로 접근하기 어렵다는 서양미술사를 올 여름과 가을 동안 모두 섭렵하는 '서양미술사 강좌' 입니다. 독자분의 요청으로 4주 단기강좌로 끊어서 진행합니다. 우리말 설명을 들어도 도대체 이해할 수 없는 미술사조와 특색. 서양미술을 온전히 이해하기 위해선 한 두명의 유명 화가 그림만으론 무척 어렵습니다. 선동기 강사 역시 그랬답니다. 네덜란드계 회사를 다니며 시간이 날 때마다 박물관과 미술관을 전전했지만 도무지 이해할 수 없었다지요. 왜냐면 서양미술의 변화에는 당대의 철학과 지배적인 문화경향이 굳건한 토대로 작동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는 자신과 같은 완전한 초심자들에게 서양미술을 보는 ‘눈’을 갖게 하기 위해 공부했고, 열린 눈으로 그림을 이해하는 그림감상의 길을 찾았습니다. 이제는 『처음 만나는 그림』 『나를 위한 하루 그림』 『그림 속 소녀의 웃음이 내 마음에』 등의 대중서를 내며 베스트셀러의 반열에 진입한 명품 강사가 되었습니다. 네이버 파워블러그 ‘레스카페’의 주인장이라 서양미술에 관심 있는 독자들께는 익숙한 이름이죠. 이번 강좌의 특징은 서양 미술사조를 모두 이해할 수 있는 원리를 통해 그림을 보는 안목을 키우는 강좌입니다. 선사시대부터 현대까지의 미술사를 모두 살펴봅니다. 8주 동안 매주 토요일마다 열립니다. 책을 봐도 이해되지 않았던 분들은 이 강좌를 놓치지 말세요. ○ 일정 : 2부 : 9월 28일(토) ~ 10월 19일(토) 4주간 매주 토요일 2시 ~ 4시(2h) / 8만 원 ○ 장소 : 양재역 동심빌딩 강의실 ○ 수강료 : 8만 원/ 신한은행 100 033 511040 ㈜ 이산아카데미 수강신청서 작성 (아래 클릭) http://reurl.kr/2C83EB1AOX ○ 담당자 직통 : 070 4070 3215○ 이메일 신청 : minsoisan@gmail.com (이름/연락처 필수입니다)
시(詩)를 잘 몰라도 충분히 즐길 수 있는 시가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황지우, 천상병, 김용택, 윤동주, 안도현과 같은 분이지요. 그런데 막상 시를 더 즐기기 위해 더 깊이 들어갔다가 당황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무슨 뜻인지 몰라 아리송한 경우지요. 시인들은 지나치게 직관적으로 단박에 읽히는 시보다는 오래 씹어 음미했을 때 발견하게 되는 심리적 코드, 그 내밀함을 숨겨두는 경우가 많습니다. 음미한 끝에 발견한 비밀스럽고 무의식적인 표현의 깊이를 느끼면 저도 모르게 ‘참, 좋다’며 곱씹곤 합니다.이번 강좌는 시인들의 마음을 추적하고 더불어 내 마음을 들여다보며 시를 감상합니다. 우리 문화유산도 그렇지만, 문학예술 또한 아는 만큼 보인다고 하지요. 시에는 생각지도 못한 섬세한 심리적 질료가 가득 차있습니다. 이를 살펴 발견하는 것도 큰 기쁨이지만, 시를 풍부한 시각으로 즐길 수 있다는 점이 이번 강좌의 큰 강점입니다. 초심자든 오랫동안 시 읽기를 해온 분이든, 이미 등단해서 시창작을 하고 있지만 더 풍부한 자신만의 재료를 찾고, 창작에 활용하려는 분 모두에게 추천합니다. 강사님은 이런 작업에는 더 할 나위 없이 훌륭한 인도자이십니다. 김점용 시인은 통영에서 시를 쓰고 강의를 하고 있지만, 이산아카데미이 취지에 선뜻 동의해 주셨습니다. 강사료 보다 오가는 교통비용이 더 많이 들 것 같다는 우려의 말씀에 ‘시야말로 가장 반자본적인 문학’이라며 주말 연강을 자처하셨습니다. 많은 분들의 호응을 기대합니다. ○ 일정 : 4월 27일 (토)부터 매주 토요일 오후 3시 (2시간) 10주차 ○ 장소 : 양재동 동심빌딩 1층 강의실 ○ 수강료 : 15만 원 / 4월 22일까지 입금 입금 : 신한은행 100 033 511040 / ㈜이산아카데미○ 수강신청서 작성 (아래 클릭) http://reurl.kr/19429E7DKI○ 문의 : 070 4070 3215○ 이메일 신청 : minsoisan@gmail.com (이름/ 연락처 필수입니다.)○ 커리큘럼 ○ 강사 : 김점용 시인 (현) '문예바다' 주간 서울시립대 박사(현대시), 1997년 '문학과사회'로 등단, 서울시립대 교수, 일본 오사카시립대학, 게이오대학 방문교수 저서 : '메롱메롱 은주','오늘 밤 잠들 곳이 마땅찮다','소리 소문 없이 그것은 왔다'(공저)평론집 『슬픔을 긍정하기까지』 .수상: 2011 시산맥작품상 수상, 시집 '메롱메롱 은주' 우수교양도서 선정(문화관광체육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