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사진 동영상 방송 ENS 대학 청소년

최동호 문대성 폭로 “자료까지 확보했다”

강보현 기자
스포츠평론가 최동호의 문대성 폭로가 일파만파 커지고 있다

스포츠평론가 최동호의 문대성 폭로가 일파만파 커지고 있다



스포츠평론가 최동호의 문대성 폭로가 일파만파 커지고 있다. 최동호는 문대성 새누리당 당선자가 표절이 아닌 대필을 한 것이라고 폭로를 한 것.

17일 MBC라디오 ‘손석희의 시선집중’에 출연한 최동호는 문대성 새누리당 국회의원 당선자의 논문표절 의혹에 대해 “지난 2006년 (표절의혹 논문의 원저자인) 김모 교수가 동창들과의 모임에서 '자신이 문 당선자의 논문을 대필해줬고 그 대가로 동아대 교수로 채용됐다'고 발언했다는 내용을 당시 모임에 참석했던 분으로부터 제보 받았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김교수가 논물 표절의 피해자가 아니라 같이 협력한 사람”이라고 추가 폭로했다.

또한 스포츠평론가 최동호는 문대성 당선자에 대해 “문 당선자가 동아대 태권도부 감독으로 온지 1년 만에 동아대 교수로 채용됐고, 문 당선자의 교수 채용1년 만에 다시 김교수가 동아대 교수로 채용이 됐다"며 "정황상 김교수가 채용 이전부터 문 당선자의 논문을 대필해주고 그 대가로 교수로 임용이 됐다”고 주장했다.

무엇보다 최동호의 문대성 폭로에서 주목할 점은 이미 그가 물증을 확보했다는 점이다. 진행자인 손석희씨는 최동호를 문대성 새누리당 당선자가 허위사실유포 죄로 고소를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걱정하자 “자료들을 다 확보했기 때문에 말하는 것”이라고 우려를 일축했다.

만약 최동호의 문대성 폭로가 사실이라면, 최근 새누리당에서도 일고 있는 ‘문대성 탈당론’을 넘어서 국회의원직까지 위태롭다는 전망이다.

헝가리 대통령은 ‘논문 표절’로 인해 사퇴까지 했기 때문이다. 슈키트 헝가리 대통령은 지난 2일 헝가리 의회에서 “대통령직에서 물러나겠다”고 발표했다.

앞서 슈미트 대통령은 1992년 제출했던 박사학위 논문의 80% 이상이 다른 사람의 저서나 논문을 표절한 것으로 드러나 헝가리 젬메와이스대학으로부터 학위를 박탈당했다.

이에 대해 슈미트 대통령은 “나의 지식과 능력으로 논문을 완성했다고 자부하지만 대학 측의 결정을 받아들인다"며 "하지만 이 문제는 대통령직을 수행하는 것과 아무런 관련이 없다"고 밝히며 사퇴할 의사가 없음을 밝혔다.

그러나 야당과 보수언론까지 슈미트 대통령의 사퇴를 촉구하고 비난 여론이 거세지자 결국 사퇴를 결정한 것.

놀랍게도 슈미트 대통령은 새누리당 문대성 당선자와 마찬가지로 스포츠 선수 출신이다. 그는 두 차례에 걸쳐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어 헝가리의 ‘스포츠 영웅’으로 국민적 인기를 얻었다.

총선 전 당시 문대성 후보의 ‘논문 표절’이 붉어지자, 새누리당은 “사실 관계 파악이 우선”이라는 입장을 보였다.

그러나 최동호의 문대성 논문대필 의혹이 사실일 경우, 새누리당의 이같은 입장도 더 이상 국민들의 공감을 살 수 없다는 지적이다.

한편 누리꾼들은 최동호의 문대성 폭로에 대해 “동아대도 대단하고 국민대도 대단하다. 우리 모두 학위따라 고고”, “가관이구나”등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